경기도는 비대면 시대에 누구나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올해 여주역 등 15개소에 설치 지원한다. ⓒ 경기도청
■ 경기도, ‘스마트도서관’ 15개소 설치 지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점차 활동의 폭이 좁아지는 있는 비대면 시국에 경기도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올해 여주역 등 15개소에 설치 지원한다.
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 역사(驛舍)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하는 무인 도서대출기다. 기기당 400~500권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도서관 회원증이나 회원 ID만 있으면 1인당 2~3권을 대여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지원해온 경기도는 올 1월부터 연말까지 도비 3억4,200만 원을 투입해 12개소 확충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대출 수요를 반영해 2019년 28개 시·군 45개소에서 현재 95개소까지 늘어났다.
설치유형은 ▲지하철역 61개소(64.2%) ▲공공기관 19개소 ▲문화체육시설 5개소(5.3%) ▲상가 4개소(4.2%) ▲기타 6개소(6.3%) 등 이다.
■ 올 연말까지 총 110개소로 스마트도서관 확충 예정
신규 설치 장소는 ▲용인 시청용인대역(에버라인) ▲고양 백마역(경의중앙선) ▲평택 서정리역(경부선) ▲안양 인덕원역(4호선) ▲광명 하안사거리 ▲구리 갈매역(경춘선) ▲의왕 백운커뮤니티센터 ▲여주 여주역(경강선) ▲가평 북면소통센터 등 9곳이다. 나머지 3개소는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국비 지원을 통한 3개소 설치도 별도 계획돼 연말까지 도내 스마트도서관은 95개에서 총 110개소로 늘어난다.
안동광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은 안전과 편리함을 둘 다 잡은 공공도서관의 코로나19 대처법”이라며 “언택트 시대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더 고민하고 스마트도서관이나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같은 대체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도서관은 지역마다 단순 자판기형 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예약도서 대출형 등 유형이 다양하고, 비치 도서와 대여 가능 도서 수가 다른 만큼 스마트도서관 이용자는 사전에 해당 시‧군 도서관 등으로 문의하면 더 정확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