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 및 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인 기술닥터가 단계별로 1:1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사업이다. ⓒ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2022년 기술닥터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 및 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인 기술닥터가 단계별로 1:1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사업이다.
2009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이 사업은 복잡한 서류 없이 한 번의 신청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부터는 31개 시‧군이 모두가 참여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기술닥터사업은 14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면 생산품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기술닥터 홈페이지(tdoctor.gtp.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신속하게 현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 경기도청
■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 지원
올해 기술닥터사업은 14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면 생산품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기술닥터 홈페이지(tdoctor.gtp.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신속하게 현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술닥터사업 신청기업은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데, ▲기술닥터가 신청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애로기술지원’ ▲기술닥터가 4개월간 심도 있는 지원으로 공정개선이나 시제품 제작을 돕는 ‘중기애로기술지원’ ▲기술지원 과정에서 시험분석, 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단계별 검증지원’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현장애로기술지원은 기업의 애로기술 분야 기술닥터(전문가)가 1년에 10회 이내로 현장을 방문해 1:1 맞춤형 애로해결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최대 300만 원까지이며, 기업부담금은 없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한다.
중기애로기술지원은 완료된 현장애로기술지원 과제를 추가 지원하여 기술닥터(전문가)와 협의 후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 도출을 지원한다. 수행기간은 4개월이며,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은 총사업비의 30%를 부담하며, 우대기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20%를 부담한다.
단계별 검증지원은 현장애로기술지원과 연계된 애로사항에 대한 원인분석, 시제품 검증, 설계·시뮬레이션 등 목적과 지원 필요성이 분명한 과제에 대한 분석 또는 결과물에 대하여 해결방안이 반영된 결과물에 대한 시험분석, 설계·시뮬레이션, 목업(3D프린팅) 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최대 500만 원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총사업비의 30%를 부담하며, 우대기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20%를 부담한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만1천 건의 현장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해온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를 벤치마킹, 2020년부터 기술닥터제를 전국에 도입해 추진 중이다. ⓒ 경기도청
■ 자금·인력 부족한 중소기업에 ‘가뭄의 단비’
기술닥터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자금·인력 부족으로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파주시 소재 환기시스템 제조사 A사는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기존제품과 차별화를 둔 ‘세척 가능 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A사는 아이템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장치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기술닥터와 함께 했다. 제품 출시 이후 2018년 7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17명으로 늘어났고, 수주 예상 금액도 600억 원에 이를 만큼 공기 순환 관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또, 양주시의 B사는 중압용 터빈 안의 블레이드 형상을 제조할 경우 필요한 에너지 밸런스에 대한 기술닥터의 도움을 받아 터빈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개발·생산하게 되었다.
용인시 C사는 소방분야의 전문가, 소방에 관련된 최신기술과 시스템 플랫폼에 대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 분야의 다양한 조언을 받아 기존제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 고시·공고란과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gtp.or.kr) 일반공고란 또는 기술닥터 홈페이지(tdoctor.gtp.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만1천 건의 현장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해온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를 벤치마킹, 2020년부터 기술닥터제를 전국에 도입해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가 초래할 비대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경기도 중소기업이 선도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