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12.17
[앵커멘트] 솔직한 자기 생각을 랩으로 표현하는 힙합 음악은 특히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청소년이 가진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힙합으로 승화시키는 교육 프로그램도 생겼습니다. 한선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싱크] "온갖 비난을 발판 삼아 마침내 다가갈 미래를 파란만장, 내 손엔 항상 팬과 노트."
빠른 템포에 뱉어내는 현란한 랩과 자연스러운 제스처.
고등학생 청소년들이 만든 힙합 뮤직비디오입니다.
[싱크] "굳은살 한번 배길 때까지 나를 뛰어넘어, 그 상대는 ME!"
사춘기에 겪고 있는 고민과 앞으로의 꿈을 음악에 담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힙합 장르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접목한 경기도 `힙합테라피`
10명의 경기도 내 고등학생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녹음하며 음원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유명 힙합가수, 제이켠이 선생님으로 나서 무려 8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
[싱크] “하고 싶은 거 다 해, 내가 편집해줄게.”
경기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학습 플랫폼 `지식(GSEEK)`에서 한발 더 나간 오프라인 교육으로, 평소 말하지 못했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면서 자신감과 창의성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입니다.
[인터뷰] 조현주(19세) / 힙합테라피 수강생(부천시 고강동)
“(지금까지는) 저를 찾을 수 없었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도 몰랐어요. 근데 힙합테라피를 하면서 저를 알게 됐고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윤희돈(18세) / 힙합테라피 수강생(용인시 상갈동)
“(친구들과의) 연결고리 같은 게 좋아지고 어떻게 친구를 사귀는지 사람을 사귀는지 그런 것도 늘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도는 앞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이런 오프라인 연계 교육도 확대해 교육 효과를 더 키울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필신 / 경기도 평생교육과장
“지식 사이트에는 수많은 온라인 교육이 있는데요,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이렇게 오프라인과 연계해서 강사와 소통하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1천여 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지식.
힙합 대중음악을 활용한 교육 등 점점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최홍보 , 화면제공 : 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