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19.02.01
[앵커멘트]몇 해전 큰 인명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 기억하시나요? 경기도는 도로비탈면 붕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인 도로비탈면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타이완에서 발생한 도로비탈면 붕괴사고 현장.
순식간에 산 비탈면에서 흙더미가 떠밀려 지나가던 차량에 쏟아집니다.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경기도 역시 포천, 가평 등 도로비탈면이 곳곳에 분포합니다.
경기도는 도로비탈면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비탈면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 도는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양영훈 / 경기도 도로관리정책팀장
“도로비탈면은 슬라이딩 되는 변화를 감지하기 힘들어서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도로비탈면 유지관리시스템은 붕괴 위험이 높은 도로비탈면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절한 보수, 보강조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합니다.
[인터뷰] 박지윤 /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 사무관
“(도로 비탈면 관리 시스템은) 전국 도로에 분포하고 있는 비탈면에 대한 정보를 먼저 수집하고 그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붕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서 위험한 비탈면에 대해서 붕괴 전에 보수 보강을 적절히 조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관리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운영중인 도로비탈면 유지관리시스템을 개방해 도와 공동활용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도의 도로비탈면을 위탁 관리합니다.
경기도는 우선 지방도의 비탈면을 전수 조사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