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9.08.01
[앵커멘트] 경기도가 올해 4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 발행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경기도 공연을 보면 관람료의 최대 20%를 지역화폐로 돌려줍니다. 우선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부터 시범적으로 ‘페이백’ 서비스 됩니다. 최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페나 음식점 등 동네 소점포나 시장 등에서 유용한 경기지역화폐.
쉽게 말해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시군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그 쓰임새는 같습니다.
대개 현금 보다 기본적으로 웃돈을 얹어 주기 때문에 시민들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춘화 / 안산시 이동(지역화폐 사용자)
“(가게에서) 할인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가 할인해서 살 수 있는 기회니까 그런 게 되게 좋더라고요.”
또 지역상인들 주머니로 돈이 들어가는 구조라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문화공연과 지역화폐를 연계한 ‘페이백’ 제도가 경기도에서 시행됩니다.
전국 최초로, 다소 이색적인 사업입니다.
경기지역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 관람료의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해 준다는 겁니다.
[싱크]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현재 28개 시군 지역화폐 중 고객이 원하는 지역화폐로 환급해 드릴 예정이며, 환급 범위는 티켓 가격의 약 20%정도 금액입니다.”
우선 이달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자체 기획공연을 보면 관람료 환급이 됩니다.
티켓을 유료로 구매한 관람객들에게 현장에 마련된 ‘페이백 창구’에서 서비스됩니다.
[스탠드 업]최지현 기자
“티켓 가격에 따라 환급액이 이렇게 좀 다른데요. 현장에서 이런 지역화폐로 바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 지역 다른 공연장과 박물관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인데, 이는 올해 시범사업 효과분석에 따라 구체적인 범위가 정해집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서경원, 영상편집: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