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2.22
[앵커멘트] 에듀테인먼트라고 들어보셨나요?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나 교육과 놀이를 접목해 말 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건데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흙장난에 신이 난 아이들
그런데 가까이 보니 흙이 아니라 콩입니다.
완두와 메주, 강낭콩에 팥까지 먹을 거리로만 생각했던 씨앗이 이곳에선 아이들의 훌륭한 장난감이 되고
[싱크] 친구들 나와서 만져보세요.
심지어 한 여름의 소나기가 돼 내립니다.
씨앗을 주제로 계절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따라 만져보고 만들고 또 먹어보면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전시입니다.
[인터뷰] 박혜민 유치원 교사
“넓은 공간에 와서 아이들이 자연물도 직접 탐색하고 놀이∙미술 활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도 하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잘 즐긴 것 같아요.”
화폐를 주제로 한 전시도 인기입니다.
커다란 지갑에 담겨있는 버스카드와 신용카드, 현금카드를 꺼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아이들
[인터뷰] 김승현(7살)
“안 해본 걸 해봐서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배규태(7살)
“아껴 써야 될 것 같아요. 많이 쓰면 돈이 없어져서 거지 될 수도 있잖아요.”
세계 여러 나라의 돈을 그려보고, 돈이 열리는 나무를 상상하면서 편지도 적습니다.
12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돈의 역사부터 사용하는 방법, 그 속에 담긴 숨은 의미까지 두루 알아볼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전시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전시들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