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pipperoo77@gmail.com
2015.04.21
[앵커멘트] 지난 1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청 벚꽃 축제를 찾아 광역지자체 간 연정을 하고 싶다고 밝혔죠. 이번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강원도를 방문해 연정의 출발선을 그었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경기도가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도가 손을 맞잡으며 합의된 사업은 14건.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유하고 있는 DMZ 관광상품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두 도는 경기도 `평화 누리길`을 강원도 철원에서 고성까지 잇고 경기도에서 매년 열리는 DMZ 자전거 퍼레이드를 함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두 도가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고 두 도민들간의 소득이 높여질 수 있는 사업들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2018 평창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두 도는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협약이 실행되기 위해 추진기구를 만들고, 올해 두 도 공무원간 인적 교류를 실시합니다.
이번 협약은 이웃 사촌인 양 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대립에서 벗어나 함께 발전해 나아가자는 뜻으로 성사됐습니다.
<싱크>남경필/경기도지사
"관광, 교통, 경제, 안전을 포함해서 더 큰 문제까지 함께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의회 연정, 시〮군과의 연정에 이은 지자체간 연정.
이번 협약이 전국적 연정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