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9.09.02
[앵커멘트] 우리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경기 생물다양성탐사’가 진행됐는데요. 1박2일 동안 시민들이 생물전문가와 함께 생태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탐사현장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생태지도를 만들기 위해 남한산성도립공원에 모인 참가자들
채집망을 하나씩 받아 들고 곤충 잡기에 나섭니다.
손으로 한번 쑥 훑자 금세 잡히는 나방과 여치들
행여 놓칠세라 조심스럽게 옮겨 담습니다.
[인터뷰] 전창욱 / 하남시 선동
“아이들과 제가 교감도 할 수 있고 식물, 곤충, 동물들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인근 냇가에서는 수중 생물 채집이 한창입니다.
소금쟁이와 다슬기, 잠자리 유충까지 하나하나 몰랐던 생물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김보민 김동혁 / 시흥시 배곧동
“생물들을 좋아하고 생물들을 사랑하고 생물들이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싶어요.”
경기도가 주최하는 첫 번째 탐사 프로그램인 ‘경기 생물다양성탐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경기도의 첫 번째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에서 1박2일 동안 열렸습니다.
남한산성은 8백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직접 채집해 관찰기록을 만들고 기록들을 모아 생태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엄진섭 / 경기도 환경정책과장
“사람과 생물이 연결되고 문화와 자연이 연결되고 시민과 전문가가 연결되는 행사가 됐으면 하고요.”
경기도는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내 곳곳에서 생물다양성탐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원,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