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9.09.09
[앵커멘트] 점심시간 잠깐 남는 틈을 간단한 운동이나 책 읽기 등에 활용하는 직장인 꽤 있으실 텐데요. 경기도청에도 월요일 점심시간마다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기계발 시간이 있습니다. ‘월요지식인’이라는 프로그램인데, 벌써 시작한 지 300번째를 맞았다고 하네요. 한선지 기자가 현장 담아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경기도청의 한 회의실.
끈을 이용한 마술 공연이 한창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사람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웃고 손뼉 치며 업무 스트레스를 잠깐이나마 날려봅니다.
(2번자막>) 문화나 역사, 근무 스킬 등 여러 분야의 강사나 유명인에게 노하우를 듣는 ‘경기도청 월요지식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 프로그램인데, 이날은 특별히 같은 공무원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2번자막)
가수 보아 덕에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갖게 된 직원부터 여행이 좋아 54개국을 다닌 사연까지.
취미생활이 자기계발로 이어진 값진 경험을 나눴습니다.
[싱크] 노서영 / 경기도 물류항만정책팀 주무관
“(취미생활) 한 가지씩을 시작해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삶이 지금보다 좀 더 풍성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지식을 쌓는 건 물론 한 주를 직장동료와 소통하며 시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7년째, 300회를 맞았습니다.
수원 본청과 의정부청사 두 곳에서 영상중계로 진행돼 지금까지 2만7천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임보미 / 경기도 비전전략담당관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직접 자기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할 계획이고요. 의견수렴을 통해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시간 잠깐의 틈을 활용한 워라밸 문화가 공직사회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서경원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