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0.09.22
[앵커멘트] 코로나로 시름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한정판 지역화폐를 시행합니다. 지역화폐를 쓰면 최대 25%의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데요. 한정판 지역화폐 소식에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할 때 지역화폐를 즐겨 사용하는 김복실 씨
평소 10%였던 인센티브가 25%까지 늘어난다는 소식에 20만 원을 바로 충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복실 / 수원시 매산동
“25%를 준다면 정말 그보다 더 큰돈이 어디 있겠어요. 5만 원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충전금액의 10%였던 인센티브가 18일부터 오는 11월17일까지 두 달 동안 최대 25%로 늘어납니다.
20만 원을 충전하면 기본 인센티브인 2만 원을 받고, 경기도 소비지원금인 3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소비지원금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는데 충전금액을 전부 사용해야 합니다.
소비 촉진을 위한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 소식에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은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이곳저곳에서 지역화폐를 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미숙 / 오산시 부산동
“할인을 많이 받으니까 우리한테 이익이잖아요. 그래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시름에 빠졌던 상인들은 지역화폐 독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남희 / 전통시장 상인
“저희는 굉장히 환영하고 지금 손님들 오시면 인센티브를 주니까 될 수 있으면 지역화폐를 충전해서 쓰십사 하고 저희가 말씀드립니다.”
한정판 지역화폐가 시작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지역화폐 사용액은 2배 넘게 증가했고, 신규등록 역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 수원시 매산동
2. 김복실 / 수원시 매산동
3. 한정판 경기지역화폐 10%+15% 소비지원금 지급
4. 20만 원 충전 시 2 만 원, 모두 사용 시 3만 원 추가 지급
5. 오산 오색시장
6. 조미숙 / 오산시 부산동
7. 박남희 / 전통시장 상인
8. 영상취재 : 서경원,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