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0.11.27
[앵커멘트]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경기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과 소규모 사업장 노후방지시설 개선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합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에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의자가 등장했습니다.
의자 등받이 쪽에 설치된 정화 장비가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의자 바닥 사이마다 살균된 공기를 내보내 줍니다.
경기도가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건데, 시외버스와 다중이용시설, 교실을 대상으로 신기술 저감장치 효과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인터뷰] 이선아 / 안산시 본오동
“코로나로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걱정도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사라지게 되고 편안한 것 같아요.”
경기도가 겨울철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합니다.
경기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수송과 산업, 생활, 건강보호 등 4대 부문에 걸쳐 15개 핵심과제를 진행합니다.
수송부문에서는 도 전역에서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5등급 차량이 모두 저공해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폅니다.
산업부문에서는 소규모 사업장이 노후된 대기방지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대기배출시설을 특별 점검합니다.
생활부문에서는 도 특수 시책인 영농잔재물 파쇄 지원을 시작으로 도로 비산먼지 제거와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을 실시합니다.
마지막 주민 건강보호부문은 미세먼지 신호등 운영과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간 개선사업 등입니다.
[녹취] 엄진섭 / 경기도 환경국장
“경기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도 상황과 실상을 고려한 미세먼지 맞춤 정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를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행한 계절관리제를 통해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는 26% 감소했고, 좋음 일수 또한 12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안산 시외버스 터미널
2.미세먼지 잡는 공기청정기 현장에서 효과 검증
3.이선아 / 안산시 본오동
4.경기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 발표
5.4대 부문 15대 핵심과제 추진
6.▶수송부문/5등급 차량 운행제한
7.▶산업부문/소규모 사업장 노후방지시설 개선 지원
8.▶생활부문/영농잔재물 현장파쇄 지원, 깨끗한 도로 만들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집중 보급
9.▶건강보호부문/미세먼지 신호등, 취약계층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10.엄진섭 / 경기도 환경국장
11.영상취재 : 류민호,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