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2021.04.20
[앵커멘트] 만3~5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 알아두시면 좋은 소식입니다. 경기도가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책을 빌려주고 독서 지도도 해주는 건데요.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양선혜 씨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에 책을 한가득 든 전문 독서지도사입니다.
아이의 나이와 성향에 맞는 다양한 책을 빌려주고 직접 책도 읽어줍니다.
[녹취] “아주 먼 곳에 있는 무언가 날아다니는데 어디 가는 걸까?”
아이가 책과 친해지면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에게는 독서 코칭을 해줍니다.
비싼 책값이나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부모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양선혜 /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이용자
“책을 살 때 보통 전집을 사잖아요. 전집을 아이가 다 읽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비싸기도 하고 아이가 흥미를 갖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렇게 책꾸러미로 주시니까 아이가 흥미 있어하는 부분도 더 발견할 수 있고…”
경기도가 만3~5세 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시작한 책꾸러미 사업입니다.
한 달에 한번 독서지도사가 방문해 4~8권의 책꾸러미를 제공하고 30분 정도 독서 지도도 해줍니다.
[인터뷰] 류승찬 / 독서지도사
“지식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기보다는 그 내용 속에 나와있는 장면이나 행동들을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발문을 통해서 끄집어내 주는 부분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포천과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총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입니다.
[인터뷰] 조창범 /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만 붙여줘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성과를 세심히 살펴 도내 모든 우리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아 책꾸러미 서비스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4월30일까지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포천시 송우리
2.녹취
3.양선혜 /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이용자
4.경기도, 만3~5세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실시
5.다달이 4~8권 책 배송, 독서 지도도 제공
6.류승찬 / 독서지도사
7.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3천500명 대상
8.조창범 /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
9.신청 ▶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문의 ☎ 031-8008-4614
10.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