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rainnews@gg.go.kr
2023.02.01
[앵커멘트]
코로나19 이후 마음을 안정시키는 다양한 취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 반려식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반려식물 활성화와 관련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식물 조례’를 추진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슬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래는 금붕어가 한가롭게 헤엄치고, 위엔 수경식물의 초록 이파리가 싱그럽습니다.
미니 아쿠아포닉스입니다.
물고기와 식물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좋습니다
잘게 부순 코코넛에 흙을 섞어 압축해 만든 압축배양토.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저으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데 그 위에 식물을 심습니다.
신기한 광경에 아이들 눈빛이 반짝입니다.
[인터뷰] 이지웅 이하연 / 남양주시 진건읍
네 둘 다 재밌고 신기했던 체험이었어요. / 배양토가 물만 줬을 뿐인데 늘어가는게 신기했고요.
일주일에 4번 이상 식물원을 찾아 본인의 반려나무를 돌보는 발달장애인들.
자신이 심은 나무에 매일 물을 주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갑니다.
또 가정에서도 식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작은 화분을 함께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원장님은 식물과 함께 하며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소진 / 치유 농장 원장
자기 나무를 지정해놓고 매일 와서 물도 주고 식물이 어떻게 자라났나를 관찰하다 보니까 지금 훨씬 더 많이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이처럼 실내 공기정화와 장식 목적 외에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식물을 키우고 접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식물 조례를 추진 중입니다.
조례가 통과되면 반려식물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사업자 컨설팅, 판로개척과 소비촉진 등 다양한 사업이 지원을 받게 됩니다.
[PIP/인터뷰] 김대균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사
반려식물 조례가 통과되면 저희 연구자나 사업소나 이런 곳에서는 더 쉽게 반려식물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이번 달 7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경기GTV 이슬비입니다.
[자막]
1. 물고기와 식물 함께 키우는 미니 아쿠아포닉스
2. 압축배양토 활용한 식물 심기도 인기
3. [인터뷰] 이지웅 이하연 / 남양주시 진건읍
4. 본인 반려나무를 심고 직접 키우며 마음의 안정 찾아
5. [인터뷰] 한소진 / 치유농장 원장
6. 공기정화와 장식은 물론 정서적 안정 위해 찾는 사람 늘어
7. 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반려식물 조례’ 추진
8. 기술 개발, 사업자 컨설팅 등 반려식물 관련 사업 체계적 지원
9. [PIP/인터뷰] 김대균 /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사
10. 영상편집: 이민준 영상취재: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