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하얀 도화지에 좋아하는 자동차를 그리는 7살 시완 군
색연필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까지 더해주면 완성입니다.
엄마와 함께 스캔한 후 그림의 제목과 장소, 의미 등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아이의 심리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줍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엄마나 아이가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시완 장유미 / 용인시 동백동]
“짧은 시간에 빠르게 아이를 파악할 수 있고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짚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만 18세 이상이라면 비싼 AI 툴을 공짜로 써볼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챗지피티와 제미나이, 이마젠 등 스무 가지가 넘는 최신 AI 모델이 구비돼 있습니다.
비치된 컴퓨터도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용이하도록 최고 사양을 갖췄습니다.
(pip) [김도훈 / 서울시 대치동]
“돈을 내지 않아서 제약이 있었던 사람들까지 AI를 쓸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AI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지난 10월 개관한 경기도서관입니다.
공공도서관이 AI 기반 창작과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국내 최초입니다.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북세러피와 스튜디오 외에도 독서토론과 도서퀴즈, 스쿨 등 다양합니다.
[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저희 도서관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들을 도민 누구한테나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돼서 AI 민주화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쉽게 AI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자막]
1.AI가 그림 분석 후 도서 추천
2.이시완 장유미 / 용인시 동백동
3.유료 AI 툴 무료 제공
4.김도훈 / 서울시 대치동
5.경기도서관, 국내 도서관 최초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
6.윤명희 / 경기도서관장
7.영상취재 : 이효진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 CG : 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