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앙연못에서 바라본 화담숲 전경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지난 19일, 꿈기자는 늦게나마 가을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곤지암 화담숲’ 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년 4월 조성승인을 받아 약 1,355,371.9㎡ (약 41만 평)에 조성되었다. 현재 총 17여 개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300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숲은 관람객이 산책을 하며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지형을 토대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를 배치한 수목원이다.
‘화담’ 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으로, 화담8경을 찾아보며 봄에는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피톤치드 가득한 길을 걸을 수 있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며 몸도 마음도 행복해질 수 있다.
화담숲의 8경에는 천년단풍, 약속의 다리, 물레방아, 자작나무숲, 미완성소나무정원, 분재원, 수련원, 원앙연못이 있다.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천년단풍은 200년 이상된, 우리나라에서 매우 큰 단풍나무이다.
화담8경의 두 번째로 숲속 산책길에서 만나는 ‘약속의 다리’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영원히 사랑하자는 약속을 자물쇠로 채워 놓고 열쇠는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곳이다.

화담8경 중 하나인 약속의 다리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산책길을 통해 계속 올라가면 물레방아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고, 빛의 3원색 체험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전망대에 도착할쯤 나타나는 자작나무숲은 나무 수피가 하얀색을 띄고 있어 더욱 색다르고 매력적인 숲이다.

나무 수피가 하얀 자작나무 숲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내려올 때 마주치는 힐링코스에서는 미완성소나무정원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330여 주의 소나무가 멋진 경관을 만들고 있다.

다양한 모양의 소나무들이 있는 소나무 정원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분재원은 250여 점의 분재가 전시되어 특이한 모양의 분재 관람이 가능하며, 수련원은 수련과 폭포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시원한 절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나가는 출구 앞에 있는 원앙연못은 알록달록 원앙가족들이 선사하는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코스로는 힐링코스, 등산코스, 숲속산책길 2코스, 유모차 및 노약자 추천코스가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민물생태관과 곤충생태관도 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을 위한 모노레일도 마련되어 있어서 노약자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 이서연/꿈나무기자단
걸으면서 힐링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서둘러 곤지암화담숲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문의전화: 031-8026-6666~7
○ 화담숲 홈페이지 http://www.hwadams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