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대표 도서관이 문을 열다
오는 10월 25일, 경기도서관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경기도서관은 2022년 9월 착공 후 2025년 10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서관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 전, 경기도 기회기자단이 팸투어를 통해 먼저 둘러보고 왔다. 경기도서관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기후를 생각한 친환경적 시도들
경기도서관은 크게 세 가지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기후환경 도서관, 실험하는 도서관, 사람 중심 도서관이다. 기자가 생각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콘셉트는 기후환경 도서관이다.

계단에 있는 스칸디아모스 ⓒ 최세연 기자
나선형의 계단에는 이끼처럼 보이는 식물이 있다. ‘스칸디아모스’로, 실제 이끼에 특수 처리를 한 것이다. 스칸디아모스는 도서관에 자연의 산뜻함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며,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기후환경공방 ⓒ 최세연 기자
도서관 내에서는 다양한 기후환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서관 4층에는 ‘기후환경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곳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고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구를 지키는 책들’ 서고 ⓒ 최세연 기자
또한 ‘지구를 지키는 책들’이라는 코너를 따로 마련해 기후환경과 관련된 책들을 모아놓았다. 특히, 이곳의 책들은 일반적인 책 분류표가 아니라 새로운 ‘경기도서관 기후환경 분류표’에 따라 나뉜다. 이처럼 경기도서관은 경기도의 대표 도서관으로서, 기후환경 의식 홍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행한다.
AI 기술과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공간들
실험하는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경기도서관 내에는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의 창작 활동을 도와 `발견`이라는 가치를 실현한다.

청년기회스튜디오 ⓒ 최세연 기자
도서관 5층에는 AI 북테라피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그림을 그린 후 AI에게 인식시키면, 그림을 토대로 심리를 분석한다. 그리고 그 심리에 맞는 책을 추천해 준다. AI를 활용한 독서토론을 할 수도 있다. AI 독서토론 공간에서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독서토론을 할 수 있는데, AI는 토론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화자의 논리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

책공방 내부 ⓒ 최세연 기자
책공방에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쓰기 기초를 배우고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책의 표지를 디자인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은 뛰어난 기술력과 메이커형 시스템으로 새로운 표현의 공간을 마련하여 도민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도서관

나선형 구조의 계단 ⓒ 최세연 기자
경사진 나선형의 계단도 도서관의 세 번째 콘셉트, 사람 중심 도서관을 실현하기 위한 구조이다. 이런 구성으로 수직적으로 단절되지 않고 대화와 소통이 일어나는 연속적인 공간을 계획하고자 했다.

‘세계친구책마을’ 서고 ⓒ 최세연 기자

‘세계친구’ 오디오 기능 ⓒ 최세연 기자
또한 ‘세계친구책마을’ 공간에는 22개 다국어 책과 어린이를 위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오디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과 어린이들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으로 보인다.

북라운지 ⓒ 최세연 기자
‘북라운지’라는 곳도 있다. 북라운지에서는 지역 독립서점 큐레이션 도서와 다양한 문학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마련하여 이용자 친화 공간 역할도 한다. 이 외에도 경기책길, 천권으로, 인문라운지 등 사람 간의 소통을 위한 공간과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이 다수 있다.
경기도를 하나로 잇는 도서관, 앞으로의 미래
경기도서관은 일정 기간 시험 운영 후 본격적으로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차별적인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들이 도민들에게 닿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