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꽃잎이 흩날리는 5월, 옛 선조들의 지혜와 흥을 담은 소사벌단오제가 찾아옵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로 ‘술의 날’ 또는 순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합니다. 시기적으로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하의 계절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수릿떡을 만들어 먹거나 여자는 그네뛰기, 남자는 씨름을 하며 조상의 묘에 성묘를 가기도 하고,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전통문화 우수성 알리고 우애와 협동 다지는 지역 잔치

평택에서 주최되는 소사벌단오제는 우리 고유 세시풍속인 단오제를 재현, 계승하여 시민들에게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우애와 협동을 다지는 지역 잔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택문화원에서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고사굿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공연과 함께 단오음식체험, 창포머리감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단오체험을 통해 다양한 세대들이 단오제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농악, 그네뛰기, 씨름, 전통주 만들기 등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2025년 소사벌단오제, 31일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려

올해 소사벌단오제는 5월 31일 토요일 평택시농업생태원(경기 평택시 오성면 청오로 33-34)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소사벌단오제에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시민경연마당, 먹거리마당, 이벤트마당 등 단오의 다양한 풍습과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됩니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머리감기, 부채만들기, 씨름체험, 짚풀공예, 단오엽서,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연마당에서는 진도북춤, 치어리딩, 댄스, 밴드, 합창 등을 선보이고, 먹거리마당에서는 국밥, 떡볶이, 어묵탕, 음료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입니다.

시민경연대회마당에서는 농악, 그네뛰기, 널뛰기, 씨름, 투호 등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널뛰기, 그네뛰기, 씨름, 투호 부문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벤트 마당에서는 육행시 및 만족도 조사 참여시 음료를 증정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문화원 누리집(www.ptmunhwa.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 031-655-2002)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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