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심은 나무가 기후변화 대응의 커다란 씨앗 되길 희망..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천대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청


경기도는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성남시와 함께 가천대학교에서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장소는 지난 2022년 8월 9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1.8ha) 후 복구된 지역입니다.

도와 성남시, 가천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수유·왕벚나무 등 경관 조성에 뛰어난 7개 수종 2,100여 본을 심어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구(0.5ha)하고, 가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숲을 조성한다는 희망의 뜻과 탄소중립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김동연 지사, “오늘 심은 나무가 기후변화 대응의 커다란 씨앗 되길 희망”



오늘 심은 나무가 기후변화 대응의 커다란 씨앗 되길 희망..

◇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식목행사가 기후변화 대응에 커다란 하나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기도는 RE100 선언을 통해 기업, 산업, 도민 생활, 공공 분야에서 RE100을 추진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중앙정부가 따라오게끔 하겠다.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경기도 상징목인 은행나무를 식수한 사실을 알리면서 “제주 4.3 항쟁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가 넘는 약 3만 명이 희생됐다”며 “경기도에도 선감학원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는데,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또는 침해된 인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참석 인사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은 “2022년 수해가 나서 산사태 참사를 겪었던 지역이다. 그때, 제가 지사님을 모시고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을 맡아 일했다. 여기 성남지역이 피해를 많이 입어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이 됐었다”라고 설명한 후, “경기도와 정부에서 모아주셔서 4억 원을 지원받고, 성남시에서 12억 원을 들여 이곳의 옹벽, 사방사업을 다 했던 지역이다. 그 위에 다시 나무를 심게 되는 날이다. 여기서 사람으로 (보면) 가천대 학생이 우리의 미래이고, 심는 나무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지구를 지키는 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오늘 뜻깊은 행사를 가천대에서 존경하는 우리 김동연 지사님, 최미리 수석부총장님을 모시고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안타깝게 수해가 났던 지역인데, 오늘 나무를 심어서 아름답게 잘 가꿨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은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위해 가천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노력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이다”라면서 “가천대는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나서 학교 운동장으로 모든 토사가 쓸려오는 참사를 당했다. 그때 경기도와 성남시가 많은 도움과 지원, 복구작업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6개월 만에 전보다 더 산뜻한 학교가 됐다. 대학을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 한다. 인재는 ‘사람 나무’라는 뜻이다. 저희 학생들이 곧게 성장해 맡은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은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은행나무 기념식수, 산수유와 왕벚나무 등 2100여 그루 나무심기



오늘 심은 나무가 기후변화 대응의 커다란 씨앗 되길 희망..

◇이날 자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최만식 경기도의원 등이 함께하여 은행나무 기념식수로 식목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오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 뒤편 일대의 임야 1헥타르(ha)에 총 212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 종류는 산수유(40주), 왕벚나무(40주), 산사나무(40주), 스트로브잣나무(200주), 병꽃나무(600주), 황매화(600주), 쉬땅나무(600주) 등입니다.

이날 자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최만식 경기도의원 등이 함께하여 은행나무 기념식수로 식목 행사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은행나무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공식 상징목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나무이자 병충해와 대기오염에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충성과 지조, 청렴과 번영을 뜻하기에 이번 기념행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스위치 더 경기’ 구체화‥‘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확정

앞서 도는 ‘경기 RE100 비전’에 따라 지난 3월 26일 경기도만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를 구체화한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기본계획에서 경기도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OFF), 지속가능성을 켜다(ON)’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식목일 맞이, 도민 여러분에게 나무를 나눠드려요!

이번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와 더불어 경기도에서는 식목일을 맞아 도민들에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4월 18일 13시 시흥시 오이도박물관, 4월 19일 10시 의정부시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 4월 20일 10시 가평군 강씨봉자연휴양림에서 천리향과 에메랄드 그린 등 5개 수종 묘목 2,000여 본을 선착순으로 나눌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민 모두가 나만의 나무를 갖고 키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새겨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식전 행사로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다’라는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담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캘리그라피 김소영 글씨당 대표는 초록빛으로 울창한 산과 나무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그려낸 경기도를 통해 이번 기념행사의 상징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이바지코자 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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