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어 베트남, 430억원 수출상담 거두며 베트남 시장 진출 청신호 켰다!
○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1 G-FAIR 베트남’ 성공리에 폐막
- 11.16~19일 나흘간 온·오프라인 연계 하이브리드 전시(베트남 상담장 라이브 송출)
- 경기도 90개사 등 국내 중소기업 102곳 참여, 총 672건 3,59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제6회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베트남’에 참여한 국내 수출 유망기업 102곳이 현지 바이어들과 430여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며 베트남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에 마련된 전시장과 국내상담장(수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2021 G-FAIR 베트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헬스’,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산업·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기도 기업 90개사를 포함, 국내 수출기업 10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참가기업은 전시기간 동안 GBC(경기비즈니스센터) 호치민이 사전 발굴한 베트남 유력바이어 533개사와 평균 6.6건의 1대1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이들 참가기업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672건의 상담을 통해 3,590만 달러 규모(한화 약 430억 원) 상당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4.7% 늘어난 성과다.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큰 관심 속에서 실제 계약을 통한 수출거래가 예상되는 우수 상담사례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진공펌프 제조기업 D사(파주시)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펌프류 수입 유통업을 하는 N사 간의 수출계약을 전제로 한 MOU(업무협약)가 체결되기도 했다.
이번 MOU는 양측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거래 규모는 5년간 1백만 달러이다. 다음 달 본격 발주가 예상된다.
또한 화장품을 생산하는 E사(남양주시)는 18년 경력의 뷰티 전문 수입업체인 V사와 23만 달러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바이어는 호치민 전시장에서 E사의 샘플을 바로 제공받아 자신의 매장에 진열했으며,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향후 베트남 총판 계약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코로나19 위기가 재발하는 상황 속에서도 ‘사이공 꼬압(Saigon Co.op)’, ‘VGS 홈쇼핑’ 등의 유통 빅바이어 50여개사가 호치민 전시장을 직접 방문, 전시된 제품을 살피며 즉석에서 한국에 있는 참가기업과의 화상상담이 성사되기도 했다.
베트남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국영 유통업체 사이공 꼬압(Saigon Co.op)의 뚜언(남) 이사는 “한국 제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평소 눈여겨보던 뷰티 관련 제품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 거래 조건 등이 만족스러워 빠른 시일 내에 수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16~17일 양일 간 하노이에서는 ‘G-FAIR 소비재 로드쇼’를 개최, 현지에 마련된 쇼룸에 올해 해외지페어에 참가했던 60개 기업의 제품을 홍보했다.
유통바이어 및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현장 상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으로 생중계하고,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라이브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했다.
더불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장 전문가(한국인)를 통해 화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마켓 컨설테이션’ 프로그램은 참여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과원 유승경 원장은 “위드 코로나 도입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031-259-6139)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설명1) 왼쪽부터 금철완 외교통상과장,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두백 원상길 대표, 베트남 바이어, 김동영 호치민GBC 소장이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업무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설명2) 기업과 바이어가 온라인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명3) G-FAIR 베트남 현지 전시장 전경
사진설명4) 기업이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