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뉴딜, 최고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상
- 1,000명 모집목표에 1,800여명 참가 신청
경기도에 소재한 C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재학 중 1년간의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도 몇 개를 취득했다. 소위 말하는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남부럽지 않게 쌓은 상태다. 그럼에도 4학년이 되자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더불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어서,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경기청년뉴딜 대학사업에 신청했다. A군과 같은 사정으로 경기청년뉴딜사업 참여를 신청한 대학 졸업반 학생은 1,800여명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인원인 1,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숫자로, 경기도는 이들 중 참여 의지가 보다 높은 인원을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면접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면접에 임하는 대학생들의 열기가 놀라울 정도로 높고, 익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학생들은 안스러울 정도로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취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통계청이 금년 1월에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이 3.5%인데 비하여 청년 실업률은 8%에 이른다. 특히 ’90년 33.2%이던 대학진학률이 ’10년 79.0%로 급상승함에 따라 대졸 청년층의 실업률은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경기청년뉴딜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업시행 7년째를 맞고 있는 경기청년뉴딜사업은 2011년 들어 사업 충실도를 제고하고자 사업체계와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뉴딜프로그램을 대학 수강과목으로 편성하는 한편 학점제를 도입하여, 참여자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였다.
2011년 경기청년뉴딜 참여 대학1)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의거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작년의 28개를 17개로 줄였다. 이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 제공, 학점제 운영 등 프로그램 수용 의지가 강한 대학으로 소수 정예화 하여 선발한 결과다.
참여자도 사전 면접을 통하여 참여 의지가 보다 높은 학생으로 우선 선발하여, 프로그램 운영의 궁극적 목표인 취업률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2월 8일 열린 경기대학교에서의 사전 면접장의 열기는 여느 대기업의 입사 면접장보다도 뜨거웠다. 학교에 배정 된 100명에 비하여 180여명 이상이 참여 신청을 하였으나, 학교 자체적으로 거른 130여명이 최종 면접에 응하여 100명이 선정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청 경기일자리센터 이문행 센터장은 “2010년도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자료에 따른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이 53.4%였던데 비하여, 경기청년뉴딜사업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75.3%였는데, 금년의 경우 사업여건의 성숙에 따라 취업률 8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청년뉴딜사업은 만30세(군필자?면제자는 만 32세)미만 청년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1단계 밀착상담, 2단계 전문교육 및 인턴근무, 3단계 집중취업알선 및 사후관리로 이루어진 개인맞춤형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간 경기청년뉴딜은 참여자의 평균 75%이상의 높은 취업률로 인하여 대학생 및 청년구직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사업규모는 대학뉴딜 1,000명 외에 기업수요뉴딜 300명, 전문계 고교생을 위한 뉴딜 300명 등 모두 1,600명에 대한 취업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 및 일정 첨부
1) 경희대, 경기대, 한신대, 수원대, 성결대, 한세대, 중앙대, 평택대, 용인대, 한국외대, 강남대, 대진대, 장안대, 두원공과대, 국제대, 부천대, 여주대 등 17개
문의 경기일자리센터 8008-8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