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찾아가는 현장행정 칭찬 글 이어져
- 세금이 아깝지 않다, 이런 게 많이 생겨야 한다는 다양한 반응
- 김 지사, 도민 생활 사이클에 맞추는 현장행정 되어야 강조
“사실 휴일이 아니면 생산직근로자들은 상담은 엄두도 못 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휴일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로 도움을 주는 경기도의 시스템은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동아줄이었습니다.”
찾아가는 도민 안방팀의 도움으로 친 형이 아이 셋과 모여 살게 됐다며 김민곤 씨는 경기도에 감사를 표현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 365.24 언제나 민원실,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등 이른바 경기도의 찾아가는 현장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민원인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김민곤 씨처럼 찾아가는 현장 행정팀의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화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라 온 칭찬 글은 모두 47건. 이중 17건이 경기도 현장행정에 대한 칭찬 글이다.
도민들은 한결같이 너무 친절하고, 필요한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반응이다. 김민곤 씨는 2월 9일 ‘유토피아를 꿈꾸게 하는 복지담당공무원’이란 글에서 “광주광역시에서 취직을 위해 화성시로 이사를 온 친형이 아이들과 떨어지게 돼 걱정이었지만 경기도의 도움으로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도민 안방팀을 칭찬했다. 김 씨는 “엄마도 없이 친척집에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던 상황인데 도민안방팀이 발 벗고 나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줬으며, 7차례에 걸친 상담동안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고, 친절하게 진행상황까지 알려줘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1월 3일 글을 쓴 이종득 씨는 야탑 버스터미널현장에서 만난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을 칭찬하며 “별 기대도 하지 않고 민원을 제기했는데 추운 날씨에 현장까지 찾아가 자료를 만들고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런 공무원이 있음으로 우리도민이 세금 내는 것을 아까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65민원실에 대한 칭찬글도 이어지고 있다. 자격증분실로 재발급을 받아야 했던 최영숙 씨는 낮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 밤늦게 언제나 민원실을 찾은 경우. 최 씨는 “불친절할까 걱정했지만 너무 너무 친절하고 빨리해주셔서 고마웠다”며 “잘못된 정보를 보고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안내해주셔서 자격증재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24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민원전철에 대해서는 신기하고, 발생이 새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민원전철을 이틀 전에 이용했다며 1월 27일 글을 올린 허민숙 씨는 “인터넷도 하고, 민원서류도 떼고, 책도 읽으면서 민원전철을 이용했다”며 “힘도 들고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이런 게 많이 생기면 지하철을 타지 말라고 해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행정이 도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버스로 장소를 매일 이동하면서 민원서비스를 펼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대형마트와 주요 역사 등지에서 찾아가는 도민 안방팀의 방문을 요청하는 전화가 매일 오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자, 별도로 장소제공까지 하면서 도민 안방팀을 초청할 정도”라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오택영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의 찾아가는 현장행정, 쉬지 않는 행정에 대한 감사의 글이 그치지 않고 있어 담당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효율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도민을 감동시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현장행정은 김문수 지사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역점사업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도민들의 즐거움,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에 대한 무한돌봄, 무한섬김은 공직자의 길이고, 이뤄야 할 꿈”이라며 “도의 전반적 행정이 도민 생활 사이클과 맞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책상에서 생각하는 복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는 도움을 주는 맞춤형 복지. 도시마다, 사람마다 처한 형편에 따라 필요로 하는 복지 형태가 다르므로 현장에 나가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첨부
문의 자치행정과 8008-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