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맞춤형 기상·병해충 정보제공 인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상·병해충 예보 시스템 가동
51cm급 항공사진 접목… 위험여부 실시간 검색
3시간 간격 동네예보자료 확대 분석해 제공
#사례=여주군 흥천면에서 겨울철 가지농사를 짓는 김 모 씨는 요즘 인터넷의 고마움을 톡톡히 느끼고 있다. 한 겨울에 기온 변화는 작물 관리에 매우 중요한데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은 인근 이천, 양평 지역만 발표하여 본인 소유 농장 주변의 기온은 알 수 없어 난방, 관수 등 작물 관리에 애로가 많았다. 김 씨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농업기상과 병해충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농장 주위의 기상을 시간 단위로 볼 수 있어 농장관리에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4일 기술원이 제공하고 있는 ‘농가 맞춤형 기상?병해충 정보’가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2003년부터 경기도 내 주요 작물재배지에 기상관측기를 설치하고 농업기상을 수집하고 이에 대한 변화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www.epilove.com)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개발한 항공사진을 접목하여 농업인이 농업기상과 병해충 발생상황을 더욱 더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51cm급의 해상도의 항공사진을 통하여 자기 집과 논, 밭을 직접 보면서 각각의 논, 밭의 온도, 습도, 강우량 등 기상변화 상황과 도열병 등 벼, 과수, 채소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위험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농장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
또한 기상청에서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는 5km 단위의 동네예보자료를 240m 단위로 확대 분석하여 전자지도로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전국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경기도만의 특색 사업이다.
정밀 확대된 필지단위 기상예보에 따라 병해충 발생 상황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접목시켜 병해충 발생 예보도 가능하게 되었고, 작물의 서리 피해 예상지역, 동해 위험 예상지역 등도 미리 예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정보는 모두 인터넷으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으며, 특화된 농장주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동해, 서리 피해 예상, 병해충 발생 예보자료를 문자서비스로 즉시 알려주고 있다.
사진 첨부
문의 농업기술원 229-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