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에 희망의 숲 들어선다
4월 5일 도내 3곳에 조성
2월 22일부터 3월 20일 도민 신청 접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강변을 조성하는 한강살리기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다.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경기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광주시, 양평군, 여주군)와 공동으로 ‘남한강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한강 희망의 숲’ 조성은 2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도민 신청을 받아 오는 4월 5일 식목일 행사와 연계하여 동시에 식재행사를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식재를 원하는 개인, 기업, 단체 등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 내에서, 소유하고 있는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어도 되고, 나무가 없을 경우 인근 종묘원 등에서 구입하거나 산림조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나무심기 요령, 지역별 수종, 나무 구입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참가 신청서 접수시 ‘숲’의 명칭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표지판에 표기하여 조성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식재된 나무에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기입한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개별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남한강 희망의 숲’ 조성 대상지는 주민 접근성이 좋고 주변 경관거점(8景)과 조화를 이루는 도내 3개소(귀여지구, 교평지구, 당남지구)이며, 전체 면적은 3만6,560㎡이다.
식재할 나무의 종류는 해당 지자체별로 수변 생존력, 수리적 안전성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하였으며, 교목은 이팝나무, 느티나무 2종 300주, 관목은 철쭉, 영산홍 2종 3,500주이다.
* 교목: 보통 한 개의 줄기가 있고 키가 높게 자라는 나무
* 관목: 여러 개의 갈라진 줄기를 가지며 낮게 자라는 나무
주요 수종을 보면, 광주시 및 여주군은 습한지역에서 자생력이 강하고 잔디마당, 피크닉존의 경관을 위한 ‘이팝나무’를, 양평군은 종합체육공원으로 조성되어 지역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느티나무’를 선택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한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태?생명 중심의 수변공간’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명을 ‘남한강 희망의 숲 조성’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누구나 직접 내 고장의 강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조하여 도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숲은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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