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판에 한번 비료주고 한해 농사 짓는다
비료 및 부착형 살포기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벼 이앙직전 육묘상자에 뿌리는 비료 및 이앙기 부착형 비료살포기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비료소비량은 1970년대 비료의 국내자급이 달성되면서 ‘90년에 연간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되어 ’09년에는 1,293천톤으로 45%나 감소되었다.
화학비료 및 합성농약 사용을 근간으로 하는 집약농업은 식량 증산에는 크게 공헌하였으나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 증가와 함께 환경친화적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은 세계적 추세이다. 아울러 최근 농촌노동력이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노동력의 양적, 질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생력화 재배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투입노동력과 화학비료의 사용량 절감을 위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것은 비료량을 줄이면서 비료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비료를 개발하는 것과 시비방식의 개선이었다.
시기적절하게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앙직전 묘판에 비료를 뿌림으로서 작물생산량은 변치 않으면서도 사용량을 줄일수 있는 비료를 동부한농과 공동 개발하였고, 이비료를 자동으로 이앙과 동시에 묘판에 비료를 뿌려주는 비료살포기를 개발하여 금년도에 농가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개발한 비료는 벼 밑거름(기비)과 가지거름(분얼비) 이 포함된 용출제어형 비료로서 이 비료는 모내기 직전에 우리가 살충제 입제를 기계이앙 묘판에 뿌리고 이앙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분얼비까지 커바되며 본답 10a당 기준으로 소요되는 총묘판상자에 사용량은 9kg이다.
이 비료를 이용할 경우 비료량과 비료살포 노동력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는 효과가 인정되었고 이 비료와 비료살포기는 산업체에 기술이전 되어 금년 10월 이후 판매 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영호원장은 “앞으로도 농업분야에서 화학비료 시용량 감축과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비료분야에 있어서는 선도적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자료첨부
문의 농업기술원 229-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