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 우수제품 프랑스 진출 청신호
경기중기센터, 23일 프랑스 1위 유통업체 초청 수출상담회
한-EU FTA 맞춰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기대
프랑스 유통업체 1위 기업 회장단과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이뤄졌다. 특히 오는 7월 1일 한-EU FTA 발효와 맞물려 도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23일 센터 4층 창조실에서 프랑스 굴지의 유통 업체인 르끌레어(E.Leclerc)社 데이비드 티보(David Thibault) 회장 등 5명과 도내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프랑스內 유통업계 1위 기업인 르끌레어(E.Leclerc)社 회장단이 구매 의사를 가지고 직접 도내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참가기업들에게 유럽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를 방문한 르끌레어社는 1949년 설립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대형 할인 매장이자 대형 유통업체로 2008년의 경우 르끌레어社는 프랑스 시장 내에서만 16.4%의 점유율과 347억 유로(약53조)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주요 경쟁사인 까르푸(Carrefour)와 앵떼르마르셰(INTERMARCHE)를 제치고 프랑스 제 1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방문한 회장단은 現 르끌레어社 그룹 전체 회장단 중 6인의 그룹총괄 운영위원장이며 수도권 그룹 매장 총괄 회장인 데이비드 티보(David Thibault) 회장을 비롯해 現 그룹 가전부문 총괄 대표, 마케팅 총괄 대표 등 5명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경기중기센터가 미리 제공한 120여개 도내 우수기업의 PT자료를 보고 선택한 27개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여서 상담장 내에서는 기업들의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자리였다.
헤드폰 제조업체인 삼신 김영만 차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다른 상담회와는 달리 구매 결정자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며 “회장단과 사전 매칭이 있어 시간 절약 측면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인 상담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침구전용 진드기청소기 제조업체인 코니맥스 손혁 대표이사도 “현재 독일은 수출하고 있는데 프랑스는 처음 교류하는 것이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왔다”며 “미리 사전 정보교류가 있어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으며 구매의사가 있는 사람과 직접 만났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르끌레어社 데이비드 티보(David Thibault) 회장은 “경기도 기업 제품을 직접 보니 굉장히 퀄리티(quality)가 높고 기술 혁신적인 제품이 많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 선정된 기업은 2012년 3월 르끌레어 30개 매장에서 한국 상품전(LA SEMAINE COREENNE AVEC E.LELERC PRINTEMPS 2012)을 여는 10일 동안 전시하게 된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내달 1일부로 한-EU FTA가 발효되면 유럽과의 교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번 프랑스 구매회장단의 방문은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르끌레어사와 업무제휴가 도내 기업들의 유럽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첨부
문의 경기중기센터 259-6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