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선회 바로 알기’교육
어업인·횟집종사자 대상 수산물 위생 안전 교육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30일 도내 어업인, 횟집종사자, 수산물 취급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위생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관련 업계 관계자에게 매년 발생하는 하절기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의 정확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국민 건강 보호,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연세대학교 식품미생물학부 강영재 교수가 초빙돼 생선회 바로 알기, 비브리오 패혈증,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등 수산식품의 안전관리와 올바른 수산물 소비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수산물에서 발견되는 주요 식중독 세균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염성이 없고 건강한 사람이 걸릴 확률은 매우 희박하나, 균이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병이라 만성질환자, 알콜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블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은 특히 수온 20℃ 이상의 바닷물에서 검출되며, 급성발열, 오한, 감뇨증,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어패류는 저온으로 저장하고 가열 처리하거나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하며 가정이나 횟집 등에서는 도마, 칼, 행주 소독 등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수산물 위생 안전교육 등 지속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양수산과 8008-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