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강타
- 경기중기센터, 6일 ‘G-TRADE GBC 수출상담회’ 개최
- 총 412건 상담 6천 8백만불 성과 거둬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 이머징마켓)에 경기도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G-TRADE GBC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412건의 수출상담과 6천 8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센터가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구매의사가 있는 해외 바이어 71개社를 초청, 타깃 마케팅을 통한 기업들의 해외 수출 성공률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BC는 해외 현지 시장조사 및 거래선 발굴 등 도내 기업들의 수출을 대행하고 있으며, 통상촉진단 현지 운영 및 수출상담회 바이어 유치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을 전방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뭄바이, 모스크바, 상파울루, LA, 쿠알라룸푸르(KL), 상해 등 6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로 900여개사, 통상촉진단 100여개사 등 1,127개사의 수출판로 기회를 제공한바 있으며, 이달 하순경 중국 심양에 새롭게 GBC가 설립된다.
GBC를 통해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플래티넘 파라다이스(Platinum Paradise)社는 1973년 설립해 종업원 수가 600여명 연매출 4천만 불에 이르며, 테마파크 등지에 물건을 납품해주고 있는 대형업체로 도내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다른 바이어인 싱가폴 비젼 프로듀스(WT VISION PRODUCE PTE LTD)社는 싱가폴 대형 슈퍼마켓 자이언트(Giant)와 NQC의 80%의 납품을 담당하는 등 빅바이어들의 참석했다.
인도에서 온 아툴 엔지니어社 고탐 샤르마(Gautam Sharrma)씨는 “한국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중국, 일본제품들에 비해 품질대비 가격 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레이트 야신 핫산(Yaseen Hasan)씨는 “오늘 상담회에서 만난 제품들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다만 상담회장에 나올 때는 여러 제품보다는 한 가지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제 계약이 이뤄진 기업도 있다.
인산(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소재, 대표 이용철, www.insan21.com)은 기능성 마스크,멀티의료기, 건강비데 비데, 은 이온수기, 필터 등 환경 및 헬스 상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상담회에서 말레이시아 바이어인 PSA Marketing사와 유아용 유축기 수출상담을 진행하여 연간 1,400,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고 향후 수년간 매출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건설기계를 제조하는 (주)하나 김경철 과장은 “해외에서 한류열풍 등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 중소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정확한 바이어 매칭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는 GBC상해(김기려), GBC쿠알라룸푸르(Mr. Patric On), GBC뭄바이(Mr. Janesh Nair) 현지 소장들이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이머징마켓 진출전략 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확대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이머징마켓 (emerging market, 신흥시장) 바이어 71개社가 초청됐으며, 전기/전자/IT, 생활용품, 의류/패션 도내 기업 240개社가 참석했다.
문의 경기중기센터 259-6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