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 세계적인 한국 작가 2인 특별기획전 개최
배우 이광기 총괄기획, 이세현?이용백 작가 평화의 메시지 전달
경기도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 2011)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미술계의 대표주자 이세현, 이용백 작가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이광기의 총괄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9월 22일 개막하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특별행사로 진행되어 모든 관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9월 16일(금)부터 26일(월)까지 파주 출판도시 내 갤러리 지지향에서 개최될 이세현, 이용백 작가의 특별기획전의 주제는 ‘피아동일(彼我同一: We are who you are)’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라는 더 큰 세계를 공유하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만드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세현, 이용백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사상적 개념 특히, DMZ와 전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대표 작가들로, 두 작가의 작품들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세현, 이용백 작가의 특별기획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기민 큐레이터는 “평화, 생명, 소통을 추구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이번 전시의 만남은, 영화제의 상징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가 지향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예술과 하나되고 예술을 통해 한 단계 확대되는 의미심장한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이번 특별행사를 통해 어둡고 암울하게만 떠올렸던 DMZ에 영화제의 꿈을 담고, 사상과 이념을 넘어서 예술을 통해 평화와 소통의 의미를 관객들과 나누는 기회와 함께 수준높은 전시행사로 도민의 문화예술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세계적 화랑인 페이스(Pace) 갤러리의 작품 의뢰를 받아 한국 작가의 위상을 높인 이세현 작가는 강렬한 붉은 색으로 분단된 산하를 표현한 대표작 <붉은 산수(Between Red)> 시리즈 4개 작품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찾는다. <붉은 산수>는 작가가 군 복무시절 적외선 투시경으로 바라본 DMZ의 풍경을 근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한국의 절경 속에 숨어있는 전쟁의 상징물들과 상처들이 하나의 화폭에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 공포와 몽환적인 유토피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한편 이용백은, 지난 6월 4일 개막한 세계 최고의 미술축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 개관 역사상 최초로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가다. 전쟁을 상징하는 군인과 화기들이 온통 꽃으로 뒤덮혀있는 기발하고 역술적인 화법으로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용백 작가의 <엔젤 솔져(Angel Soldier)> 시리즈는, 르몽드, 뉴욕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엔젤 솔져> 시리즈의 작품과 비디오 총 4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씨너스 이채와 파주출판도시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전 세계 40여개국 100여편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놀라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무국(☎031-955-64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첨부
문의 콘텐츠과 8008-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