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디자인 페스티벌 2011’ 성황리에 폐막
다양한 전시?컨퍼런스?이벤트 등 축제의 장 거듭나
사흘간 2만여명 몰려 성황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5일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경기디자인페스티벌 2011에 2만여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함께 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여준 이번 행사가 일반 시민들, 기업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고 평했다.
111개 기관 및 기업, 약 583부스의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의 전시분야는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생활디자인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공공디자인 부문에서는 참신하고 신선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담긴 어린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고, 경기도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품들이 실제 거리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전시부스는 전시의 성격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활용되는 디자인과 불편한 디자인을 관람객들이 직접 하나 하나 찾아보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체험하는 함께 하는 디자인 주제관, 경기도시공사 홍보관, 시?군 시책 홍보관,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 기업관이 마련됐다.
▲산업디자인 부문에서는「G-Design Fair 2011」산업디자인 공모 전시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디자인 제품, 초대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생활디자인 부문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등 약 30개 팀이 참여한 ‘경기디자인마켓’에서 직접 만든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중 디자인과 색상 등을 직접 골라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컵을 만드는 ‘네임컵(name cup)’이 인기를 끌었고, 일본 우수 상품 포장 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와 같이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됐는데, 5t 트럭에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을 탑재한 ‘컨버스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에서는 컨버스화를 지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골라 컨버스에 프린트하며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운동화를 만들어 보는 공간이 제공됐고, 학생들부터 일반인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수원중앙복지재단에서는 동두천 수해 어린이 27명에게 각 컨버스화 1켤레와 도서 1권씩 선물하고, ‘컨버스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 등 행사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배려해 “함께하는 디자인”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그 밖에 디지털 캐리커처와 아날로그 캐리커처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고, 리사이클 디자인그룹 ‘리블랭크(REBLANK)’와 함께 폐소파 가죽을 활용해 친환경 팔찌를 만드는 체험과, 아름다운재단의 디자인 사업부인 ‘에코파티 메아리’와 함께 헌 셔츠를 활용해 티슈케이스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루어진 G-Green 워크숍은 관람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에 철저를 기해 디자인고등학교, 정보산업고등학교 등 약 2천명이 넘는 학생들의 단체 참관 수업 등이 행사장에서 이루어져 경기도 디자인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을 마련해 주었다.
또,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한?중 디자인 포럼, 공공디자인 전문가 특강, 서비스디자인 세미나, 「이야기가 있는 1일 디자인 학교」등 권위 있는 강사와 수준 높은 콘텐츠로 구성해, 컨퍼런스에 참여한 디자인 전문가 및 디자인 전공 대학생, 경기도 공무원, 도내 시?군 공무원, 일반인의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크게 일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계각층이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향후 경기도가 이끌어나가야 할 경기도 디자인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모든 계층에서 즐겁게 사용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첨부
문의 디자인총괄추진단 8008-4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