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도로 통행료 무료, 불편할 땐 120으로
- 경기도, 교통, 물가, 응급대책, 문화체험 등 망라한 추석연휴종합대책 발표
- 콜센터, 언제나 민원실은 정상 가동. 언제든지 이용 가능
경기도가 추석기간 동안 도민들의 귀향?귀경길을 돕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라디오 교통방송(1688-9090),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추석 기간 동안의 서민안정 및 물가관리를 위해서는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개설, 도민들의 제수용품 구입 부담을 완화해 주는 한편 경기도 산하 박물관에서는 긴 연휴기간 동안 나들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도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1년 추석이 따뜻함을 더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의왕 통행료 11일부터 13일까지 무료
귀성, 귀경길이 빠르고 편안해지도록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추석연휴인 11일 자정부터 13일 자정까지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지난 해 추석 때는 44만 6천대의 차량이 3억 5천만원에 달하는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연휴 동안 도로를 임시개통하고, 우회도로도 운영한다. 제2자유로(파주∼상암) 22㎞, 지방도 337호선(무촌∼궁평) 15.7㎞를 개통하고, 국지도 70호선(서운∼안성) 등 3개 노선 17.7㎞를 임시 개통한다. 국도 5개축 주변 우회도로 9개 노선 또한 지정, 운영한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내·외 버스도 최대한 증차(회) 운행한다. 38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 횟수를 평상시 307회에서 410회로 112회 늘리고, 운행 차량도 168대에서 237대로 68대 증차한다. 또, 귀경객 편의를 위해 심야 시내버스 막차를 1∼2시간 연장한다. 이와 함께 도내 택시 35,883대를 대상으로 부제조치를 전면 해제, 귀경객들의 귀성과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농축산물 직거래, 경기사이버장터 이용 제수용품 최대 50%까지 싸게 구매
명절 제수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도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시·군, 농협과 협력해 직거래장터 58곳을 11일까지 운영한다. 경기미, 인삼, 배, 한과, 한우고기 등 경기 우수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하며, 수원유통센터, 고양유통센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설치된 G마크 전용관 3곳에서 추석판촉전도 연다. 직접 장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 된다.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에서는 40여 종류의 농특산물 선물 세트와 다양한 농특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두고 고민하는 서민들을 위해서는 경기도물가정보사이트(mulga.gg.go.kr)를 통해 추석 제수용품 등의 시장별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추석연휴 응급환자 발생하면 ‘1339’
도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도,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주간에는 도 상황실 2개반, 시·군 상황실 45개반을 운영하고, 수원·의정부에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도 24시간 운영해 응급환자가 이용가능한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1일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도 도내 7518곳을 지정·운영한다. 전화 1339, 120, 119로 문의하거나, 경기넷,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급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추석연휴 동안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귀성객, 성묘객이 몰리는 역·터미널 26개소에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주요고속도로를 소방헬기로 특별순찰한다.
무료급식소 14곳 운영, 중증 장애인 귀성 차량도 지원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도 전한다. 도는 추석 연휴 전에 도내 사회복지시설 516곳에 위문금 2억3800만원을 전달하고,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 837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거리노숙인을 위해 수원, 성남 등지에 무료급식소 14곳을 운영하고, 총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숙인 임시보호소도 수원 2곳, 의정부 1곳을 운영한다. 차량이 없이 최근 2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중증장애인 16명에게 리프트가 장착된 귀성차량도 지원한다.
연휴기간 나들이는 경기도 박물관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거나, 긴 연휴기간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경기도내 문화시설도 개방한다. 경기도 박물관(용인시 기흥구 소재)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특별프로그램 세시풍속 체험전을 연다. 한가위 상차리기, 차례지내기는 물론 강강술래, 떡메치기, 줄다리기 등의 즐거운 놀이체험도 진행된다. 11일에는 특별히 탈북자 15명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의 북한 민속예술공연이 열려 북한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밖에 토이스토리, 천국의 아이들, 하얀마음 백구 등 7편의 영화를 연휴기간 동안 상영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경기도 박물관의 입장료와 체험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다.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추석연휴를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석기 만들기, 동굴벽화 그리가, 사냥체험 등 원시 시절 인류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의 입장료는 4천원. 경기도민일 경우에는 2천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만 내면 체험프로그램은 무료.
경기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처럼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365ㆍ24 언제나 민원실 및 수원과 의정부역민원센터, 경기 콜센터(120번)는 정상 운영된다”며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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