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가는 똑똑한 추석 성묫길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여 교통패턴을 미리 알고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추석날 수도권 성묘객에게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년도 교통패턴을 바탕으로 경기도 공설묘지 53개소, 봉안시설 13개소가 위치한 도로 중 혼잡이 반복되는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교통패턴을 분석했다.
경기도 인근 성묘지 대부분 제 속도 못내
분석결과 지난해 추석당일 경기도 인근 성묘지 주변도로 대부분은 오전 10시부터 평균 시속이 40km이하로 떨어져 11시 이후로는 시속 20km밖에 내지 못했다.
국도43호선을 경유하는 화성시 상신공설공원묘지와 수원시 연화장 추모의 집 구간은 본격적인 성묘행렬이 이어지는 9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국도 1호선을 경유하는 고양시 내유동?성석동 공설묘지, 파주시 월동면?탄현면?파평면?통일촌 공설묘지는 오전 11시부터 이후 8시간동안 평균 시속 14km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주요 간선도로 이동패턴…차례행렬과 성묘객으로 양분화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차례행렬과 성묫길 이동패턴 구분이 두드러졌다.
강변북로(구리방면)의 경우 양화대교에서 성수대교까지 구간은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으로 7시부터 지체되다 8시에 시속 30km의 정체현상을 보였다. 이후 차례가 진행되는 9시와 10시에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
성묘나 친지방문을 위한 차량이 주로 이용하는 마포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은 서서히 지체되다 11시 이후로 혼잡구간이 길어지면서 오후 4시 이후부터 가양대교∼반포대교 구간까지 혼잡했다. 올림픽대로도 오전 8시 여의상류IC∼청담대교까지 시속30km미만으로 정체됐고, 차례가 끝나는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체구간이 길어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구간은 일산→판교방향에서 통일로IC∼판교 분기점과 서하남IC∼하남 분기점 구간이 11시부터 정체현상을 나타냈고, 판교→일산방향에서 정체구간은 통일로IC∼토평IC, 조남 분기점∼통일로IC까지로 길게 나타났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전년도 교통패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올 추석에는 성묘객들이 혼잡구간을 피해가길 바란다”며 “추석, 설날을 비롯해 휴가철 등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에는 교통정체구간정보의 체계적 분석이 필요하므로, 앞으로 북부지역의 공설묘지와 봉안시설 등 특정지역을 경유하는 도로에 대한 정보수집체계가 조기에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본 내용의 속도자료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자료를 이용함
○ 2011년 추석연휴 : 9월 10일∼9월 13일
○ 정체판단 기준 (단위:km/hr)
- 도시고속도로 : 원활(50이상), 지체(30∼50), 정체(30미만)
- 국도 : 원활(40이상), 지체(20∼40), 정체(20미만)
- 고속도로 : 원활(70이상), 지체(30∼70), 정체(30미만) |
자료첨부
문의 경기개발연구원 250-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