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하이닉스 증설, 지금 아니면 안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고양시의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김지사는 11일 고양시 새천년웨딩홀에서 열린 고양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수도권 규제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인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기업인들이 안계시면, 또 기업인들이 세금 안내주시면 우리 국회의원님, 도지사 모두 어디서 월급 받나”라며 “납세자가 바로 나라의 주인이시다”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하이닉스는 IMF 불구덩이 속에서 불사조처럼 살아난 기업이고, 지금 세계 반도체 5위에 올랐다”며 “그런 하이닉스가 공장을 늘리고 투자를 하겠다는데 그걸 못하게 한다. 많은 분들, 특히 국회의원님들께서 악법 중에 악법 수도권 규제를 꼭 고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오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께 전화를 걸어 대통령께 하이닉스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며 “반도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해야 한다. 하이닉스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꼭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년사 전문 >
강인국 회장님을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국민들이 600년만에 맞는 황금돼지해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인들이 안계시면, 또 기업인들이 세금 안내주시면 우리 국회의원님, 도지사 모두 어디서 월급 받겠나. 납세자가 바로 나라의 주인이시다.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삼성핸드폰, LG냉장고,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보다 더 유명하다. 일본은 삼성 때문에 자존심 구겨서 못살겠다고 할 만큼 눈에 불을 켜고 삼성 따라잡기를 하고 있다. 중국을 봐도 그렇다. 우리 역사상 중국을 앞선 황금기이다.
그런 기업인이신데, 정부는 현대자동차 회장을 잡아가기도 하고, 다른 기업인을 오라가라 못살게 군다. 하이닉스는 IMF 불구덩이 속에서 불사조처럼 살아난 기업이고, 지금 세계 반도체 5위에 올랐다. 그런 하이닉스가 공장을 늘리고 투자를 하겠다는데 그걸 못하게 한다.
많은 분들, 특히 국회의원님들께서 악법 중에 악법 수도권 규제를 꼭 고쳐주시기 바란다. 오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께 전화를 걸어 대통령께 하이닉스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걸 꼭 해야 한다. 반도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해야 한다. 하이닉스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꼭 알아야 한다.
여기 항공대 총장님도 오셨는데 기숙사를 못지어 고민하고 계시다.
학교도 짓게 하고 기숙사도 짓게 해야 지역도 발전하고 외국으로 나가지 않는 것 아닌가. 우리 경기도 도의회에서도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해 달라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
고양은 수도권정비법 때문에 공장이 들어올 수 없다. 이렇게 좋은 고양시의 국회의원님들은 정책결의안을 해주시고, 도의원과 시의원님들도 기업에 좋은 법안을 많이 좀 해주실 수 있길 바란다. 그래야 황금돼지해 되는 것 아닌가. 말로만 황금돼지라고 하면 오는가.
세계 유수 기업들이 고양으로 가자, 경기도로 가자,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다더라는 소문이 나서 몰려들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 이 시대의 애국자 기업인 여러분, 더 많은 투자 제품 일자리 만들어주시는 복된 새해 되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