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열풍, 주요 상영작 매진
DMZ국제다큐영화제 다양한 부대행사 인기
지난 22일, ‘도라산역’에서 열린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주요 상영작들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다큐멘터리 열풍을 몰고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DMZ 문화의 거리’, ‘DMZ 평화자전거행진’, ‘기아체험 24시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홍보대사 배우 배수빈, 류현경의 자발적인 GV 진행 및 배우 한효주의 깜짝 방문까지 풍성한 다큐멘터리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24일(토)과 25일(일) 주말 동안 영화제 개막작인 안토니 버츠 감독의 <재앙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장-미셸 버트랑 감독의 <고공비행>,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제임스 마쉬 감독의 <프로젝트 NIM>, 레베카 리치만 코헨 감독의 <워돈돈-전범의 기준>, 박한성 감독의 <아프리카-물의 전쟁>, 김일란, 홍지유 감독의 <두 개의 문>, 경순 감독의 <레드마리아>, 야누스 메츠 감독의 <아르마딜로> 등 주말 상영작 중 가운데 거의 대다수의 작품들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다큐멘터리 장르가 가진 한계 때문에 타 영화제 에서도 매진이 쉽지 않았던 기존의 사례로 비추어 봤을 때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들의 매진 행렬은 매우 이례적이면서 또한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화제작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상영작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으로 관심을 모은 것은 물론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유지태를 필두로 홍보대사 배우 배수빈, 류현경의 적극적인 홍보와 행사참여 등을 통해 영화제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제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배우 배수빈과 류현경은 모더레이터로 GV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배수빈은 영화제 스탭 점퍼를 입고 관객들과 함께하는가 하면 류현경은 여배우로는 쉽지 않게 노메이크업에 소박한 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등 ‘참여형 홍보대사’의 진면목을 보이며 영화제 자원활동가와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수려한 경관의 임진강과 분단의 상징인 철책선을 따라 달리는 ‘DMZ 평화자전거행진’과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DMZ 문화의 거리’, 세계 30만 명에 달하는 소년병의 근절과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기아체험 24시간’ 등 평화, 생명, 소통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DMZ 평화자전거행진’에는 안토니 버츠 감독을 비롯하여 특별 초청된 해외 게스트들이 직접 참여하여 관객들과 하나되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여기에 배우 한효주가 영화제에 대한 관심으로 파주 씨너스 이채에 깜짝 방문하여 야누스 메츠 감독의 <아르마딜로>를 감상하고 스탭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등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주요 상영작 매진 행렬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9월 28일(수)까지 씨너스 이채와 파주출판도시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32개국 101편의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부대행사로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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