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친환경 주택개발, 외국인 임대주택 절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전월세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그린없는 그린벨트의 실상과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15일 수원 장안구 조원동의 대한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홍보관에서 열린 전월세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한명숙 국무총리,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심재덕 국회의원 등과 함께 현판제막식, 센터시찰 뒤 수원 장안구 정자동의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정집을 방문했다.
김지사는 지원센터 개소식을 마치고 주택공사 국민임대홍보관을 관람하던중 성남 도촌지구 조성 전후의 항공사진을 가리키며 한총리와 이건교장관에게 친환경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것이 개발되기 이전의 그린벨트 모습인데, 그린없는 그린벨트”라며 창고와 흙바닥만 보이는 사진을 가리켰다.
또 김지사는 녹지율이 높은 아파트단지 사진을 가리키며 “오히려 주택개발이 완료된 후 진짜 그린벨트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이에 한총리는 고개를 끄떡이며 김지사의 이야기에 수긍했다.
이어 버스를 이용해 행사참석자들과 임대주택을 찾은 김지사는 22평형 임대주택 두 곳을 방문한 뒤, 이용락 부사장 등 주택공사 관계자들에게 외국인 전용임대주택 건설을 제안했다.
김지사는 “경기도에는 첨단기술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다소 비싸더라도 외국인 기업인을 위한 고급 임대주택을 지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줄 것을 정부에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