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 5, 6일차 소식
유도 간판스타들 런던올림픽 파란불
남자 양궁 국군체육부대 정상 … 여자 축구 고양대교 우승
오늘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전국체전이 폐막합니다. 대회 다섯째날(10일)과 여섯째날(11일) 경기 소식입니다.
구름관중 몰려든 ‘체조 요정’ 손연재 금빛 경기
얼마 전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자력 진출권을 따낸 체조 요정 손연재(17, 세종고)가 전국체전에서도 세계 수준급 연기를 과시했습니다.
10일 김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따내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손연재 선수 연기를 보러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윤희(19, 세종대)가 신수지(20, 세종대)에게 0.325점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열린 사이클 경기에서는 10일 장선재(대한지적공사) 선수가 남자 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45k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4km 개인추발 및 단체추발, 40km 포인트레이스에 이어 4관왕에 올랐습니다.
육상에서는 여자 장대 높이뛰기 최윤희(SH공사) 선수가 4m20을 넘어 2007년 이후 이 종목 5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보 남자 일반부 20km에서는 김현섭(삼성전자)이 1시간 21분 35초의 기록으로 라이벌 박칠성(국군체육부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일반부에선 전영은(부천시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왕기춘·최민호 유도 간판스타들의 한 판 승
유도 간판스타들이 내년 런던 올림픽의 메달 도전에 파란불을 밝혔습니다. 11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73kg급 세계랭킹 2위 왕기춘(포항시청) 선수는 결승에서 업어치기 한판으로 정상을 지켰고, 66kg급 최민호(한국마사회)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세계선수권 2연패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재범(한국마사회) 선수는 81kg급에서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전날 열린 여자 유도 경기에서는 78kg급과 무제한급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경미(하이원)가 2관왕에 올랐고, 63kg급에서 공자영(포항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1일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일반부 단체전에서 남자부는 국군체육부대(경기 대표), 여자부는 현대모비스(울산 대표)가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축구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경기 대표 고양대교팀이 서울시청팀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배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화성시청팀이 부산광역시체육회를 3-1로,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양산시청팀이 수원시청팀을 3-0으로 각각 이겼습니다. 한편, 기록 행진이 잠시 주춤했던 수영에서 다시 한국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여자 고등부 접영 100m에서 안세현(울산 대표) 선수가 59초32로 기록을 앞당겼습니다.
문의 전국체전 홍보부 8008-6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