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대구광역시 섬유분야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일시 : 10월13일 오전10시20분
장소 : 대구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대회의실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손상모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이사장, 조창섭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 이사장, 김시영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50여명
<협약1>
경기도-대구광역시간 섬유마케팅 공동추진 협약
협약기관 : 경기도-대구광역시-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한국섬유마케팅센터
<협약2>
스포츠용 첨단섬유제품 공동개발 협약
협약기관 : 경기도-대구광역시-(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한국패션산업연구원
도지사 인사말
김범일 시장님과 여러분 감사드린다.
경기도의 섬유라면 여러 가지로 대구처럼 발전이 안 돼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를 한 적도 없고, 좋은 기반시설도 없고, 업체도 영세하다.
경기도의 섬유는 주로 서울에 있던 섬유가 88올림픽때 도심에 적합지 않다고 해서 단속, 이전을 해서 경기도에 많이 와있다. 특히 경기북부에 있다.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이라는 강을 두고 여러 가지로 많은 단속도 받고, 폐수배출 때문에 애로를 많이 겪었다.
지역으로 보면 방치된 산업이었다. 주로 한센촌에 들어가서 염색을 하면서 적게는 100번 많게는 200번의 사법처리를 당하며 무등록으로 해왔다.
지사가 돼 보니 시장, 군수들이 한센촌 등 섬유공장 근처에 가면 못 가게 한다. 저는 섬유쪽 출신이다. 평화시장에서 재봉보조 등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을 했다.
경기도 섬유는 낙후되고 산업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악조건 속에서 니트부분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 어떻게 된 것인가. 아주 악조건 속에서 노력을 하셔서 된 것이다.
사실 중소기업지원도 못 받고, 단속만 받는 상태다. 그래서 도와드릴 것이 없나 했더니 환경도 여러 단속에 의해 신천과 임진강 일대에는 폐수배출업체 자체가 입지금지지역이라 입지가 안 된다. 장관님에게 말씀드려서 환경부 장관님이 고시를 어렵게 고쳐서 무등록 공장은 면할 수 있게 바꿨다. 그야말로 첫걸음이었다.
이 부분을 너무 어려워서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도나 지원센터 등이 약하다. 그래서 저희가 LA에 경기도 사무소가 있는데 거기에 자바시장에 몇 번 가보니 판매센터를 내보자고 해서 냈다.
사실 우리 혼자 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기왕이면 이 좋은 위치, 좋은 시설에 공동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LA, 더 고급품은 뉴욕에서 잘 팔린다. 대구와 같이 하면 백지장을 나눠서 드는 격이다.
중국도 상해, 광동, 요녕, 하북, 강소, 천진이 우리 자매다. 중국에도 공산품을 하고 있지만 섬유는 아직 못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미국 상하 양원에서 한미 FTA를 통과시켰다. 통과를 계기로 관세율이 낮아져서 중국 이상으로 우리 섬유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굉장한 호기가 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자체 하나의 힘으로 사실 어려운 점이 있다. 우리가 자립적 역량이 약하다.
그래서 여러 관계기관, 전국에서 가장 앞서고, 경험이 많고, 중심이 되는 대구에서 경기도 섬유도 도와주시기도 하고 우리는 니트 부분에서 조금 앞선 부분도 일부 있는데 그런 부분을 힘을 합쳐서 한다면 국제시장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조금 더 발전할 것이다.
저는 경북 영천출신이다. 시장님 후배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인데 대구 따로 경북 따로 하는데 합쳐도 사실 국제무대에 나가면 크지 않다. 둘이 따로 놀아서 되겠는가.
저는 경기도 서울 대구 경북 등 섬유 관련된 부분이 모두 합치면 세계시장에서 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분야는 사양산업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대한민국 섬유관련 업계, 지원행정 등이 모두 합치면 세계최고가 되지 말란 법이 있겠는가.
우리나라 여성처럼 멋쟁이들이 어디 있는가. 세계적으로 알아준다. 패션시장도 최고다. 여러 가지로 잘할 수 있다.
출발은 대구와 경기도가 하지만 앞으로 서울, 경북 등 전국에서 많이 하는 곳이 모여서 힘을 합쳐서 전세계로 공동으로 뚫고 나가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전문가들께서 모이셔서 하신다면 행정은 최대한으로 지원하고 관심 갖겠다. 다시 한 번 시장님과 지도자 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많이 부족한 경기도에 대해서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함께 손잡고 세계로 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김범일 대구시장 인사말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김문수 지사님과 섬유관계자 여러분의 대구방문을 환영한다. 어제 밤에 고양에서 전국체전이 폐막했는데 바쁜 일정에도 대구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뜻 깊은 날이다. 지난번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굉장히 도와주셨다. 감사하다.
오늘 두 번째 상생발전을 위한 진전이 있다. 오늘은 섬유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대구는 섬유의 메카다. 경기도는 정말 엄청나게 큰 수도권 시장을 가운데 두고 섬유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도약을 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섬유패션업계와 대구 패션업계가 손을 잡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와 세계로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늘 업무협약이 명실상부한 패션산업의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중국 등 후발국들의 맹추격으로 한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0여 년간 어려움가운데 밀라노프로젝트를 비롯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 와서 2~3년 전부터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한미, 한EU FTA가 발의될 경우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대구시가 주역을 할 것을 다짐하며 오늘 도약을 열심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드린다.
대구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영광도 있었고 눈물도 있었다. 지금은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기다. 우리 시에서도 대구-경기도의 패션 협력산업에 많은 노력을 집중하겠다.
다시 한 번 존경하는 김문수 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대구방문을 환영한다. 짧지만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