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귀농귀촌대학, 새로운 삶의 터닝포인트
경기도귀농귀촌대학 29일 수료식 개최
“귀농귀촌대학으로 막연했던 귀농이 이제는 뚜렸해졌어요”
2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오던 김영재씨(수원거주, 49세)는 지난 2006년에 농지를 구입하고 귀농을 꿈꾸어 왔다. 막연했던 귀농결심에 목표를 못잡았지만 올해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귀농귀촌대학에 입학,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반을 수료, 이제는 어엿한 준농사꾼이 다됐다.
김영재씨는 “농사일이 씨뿌리고, 물주고, 비료 좀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농사가 토양의 성질, 지역적 기후와 특성 등을 모두 아우러야하는 과학이란 걸 알게 되었다”면서 “포기했던 농사일에 다시 도전하는 계기를 주었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귀농인구가 4,067가구로 귀농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높아진 귀농열풍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귀농귀촌대학 3기 수료식이 오는 10월 29일 있을 예정이다.
주말교육 등 맞춤형교육으로 인기높아… 98% 수료율, 경쟁률 2:1
경기귀농귀촌대학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3기 수료를 앞둔 경기귀농귀촌대학은 197명이 수료, 1,2기에 이어 올해도 98%이상의 수료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경쟁률도 매년 2:1이상을 기록하는 등 그 인기가 매우 높다.
교육기관은 농협대학(고양), 한국농수산대학(화성),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여주) 등 3곳이며, 교육과정으로는 밭작물, 약용작물, 채소, 화훼, 원예 등 총 7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의 특징으로는 매주말 토요일 수업으로 은퇴를 앞둔 직장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전업농 위주의 단기수업이 아닌 농사초보자를 대상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올해는 3개 교육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교환하는 총동문회가 결성되었고, 명사초청특강 및 한마음축제 등의 연합행사를 통해 인적 네크워크 활성화가 더욱 알차졌다는 평이다.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교육의 70%이상을 실습으로 구성하여 농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멘토농가와 교육생을 연계해주는 멘토-멘티 시스템 등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기 교육생은 2012년 3월에 모집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농림진흥재단 도농교류부(031-250-2773)으로 하면 된다.
사진첨부
문의 경기농림진흥재단 250-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