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농업인의날 행사
일시 : 11월11일
장소 :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도지사 축사 :
축하드립니다. 오늘 농업인의 날인데 티비보면 빼빼로 데이만 나온다. 농업이 이렇게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 있는데 언론의 탓이 크다고 본다. 어제도 수능일만 나오고 농업인의 날은 안 나온라. 경기도에서는 그래도 상을 많이 마련했다. 농업에 대해 신경 쓰는 만큼 언론에서도 농업에 대해 관심 좀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9시 뉴스에 몇분만 소개해 줘도 국민들이 많이 고마움을 느낄 텐데 앞으로는 많이 좀 비춰주셨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농업이 위기다. 한미 FTA 한EU FTA 앞으로는 한중 FTA도 될 것이다. 제조업은 잘 나갈 것이다. 농업은 미국 유럽과 경쟁해야 한다. 도에서도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저는 대한민국 농업은 세계 일등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농민 스스로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도의 농업 목표는 세계 제일의 품질이다.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 그리고 G마크 농산품은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신뢰를 드리는 농산 수산 축산이 목표다. 유기농대회에도 여러분 많이 오셨다. 전세계 농업인들도 놀랐다. 저력을 보여줬다 생각한다.
우린 한다면 할 수 있다. 우린 머리가 제일 좋고 손재주도 제일 좋다. 부지런하고 팀웍도 좋다. 무엇보다 우리 농업은 역사가 길다. 반도체 자동차는 오십년 역사일 뿐이다. 농업은 오천년 역사다. 다른 분야의 백 배다. 못 할 게 없다.
우리 유기농대회도 세계에서 지금까지 했던 것 중 제일 잘했다고 외국인들이 놀랐다. G마크도 서로 들어오려고 경쟁이 심하다. 품질 인증과 소비자 인식 증진을 하면서도 판로를 넓혀 학교급식과 회사 단체급식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농업정책이 잘 되도록 여러분들이 잘 하는 것에는 박수를 보내 주시고, 못 하는 부분은 채찍질 하셔야 한다. 오늘도 CJ측과 회의를 했는데 농업과 축산분야가 세계최고가 될 수 있다. 똑같은 고기라도 우리 한우를 가장 맛있는 고기로 품종개량 할 수 있다. 아시는 것처럼 고양 선인장처럼 세계 일등이 되고 세계 시장에서 70% 점유를 할 수 있다. 사막이 한 평도 없는 경기도 땅에서도 세계 선인장 시장의 70%를 수출할 수 있다.
양귀비가 원래 중국여자 아닌가. 옛날엔 양귀비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중국에서 이뻐지면 너 한국 갔다왔냐고 묻는다고 한다. 한국 화장품도 인기 만점이란다. 우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우리 농업축산물 먹고 이뻐지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농축수산물이 건강에 좋고 미용에 좋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
급식 등 소비처를 넓히고 과학적인 농업으로 발달하고 영농의 획기적 발전으로 세계와 경쟁하면서 일등으로 함께 올려놓아 보자. 우리 농업 불가능은 없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함께 파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