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도, 미 셀가드社 2억달러 투자유치
[미국] 김문수호 100번째 프로포즈 ‘통했다’
경기도 ‘김문수호’가 100번째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시간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미첼 풀워 셀가드 사장, 박재길 셀가드코리아 사장과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셀가드사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12월부터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평택오성산업단지 내 69,993㎡(21,210평) 부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마련해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셀가드사는 전기자동차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전세계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2위의 기업이다.
30년 분리막 전문기술과 200여 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셀가드는 이번 투자로 오성산단 근거리에 위치한 SB리모티브(용인시), LG화학(충북 오창) 등에 납품이 용이하게 됐다.
국내 대기업 납품 속도 향상과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기술 노하우 전수를 기대하게 됐다. 오는 2017년까지 직접고용 계획인원은 450명이다.
셀가드사는 국세인 법인세 3년간 100%감면, 2년간 50%감면, 고용보조금과 훈련보조금 등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은 김문수 지사 재임기간인 민선 4, 5기를 통틀어 100번째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이다. 경기도는 민선 4, 5기를 거치면서 자동차 부품 등 1차산업 생산시설부터 IT, 반도체, 태양광에너지, 유니버설스튜디오, 대형 쇼핑몰 등 2, 3차산업까지 쉴새 없는 투자유치 다변화를 꾀해왔다.
김 지사는 “경기도 100번째 투자사로 이처럼 높은 기술력의 첨단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한데 대해 매우 기쁘다”며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도 투자유치대표단은 협약 체결후 워싱턴DC로 이동, 버지나아주 매도락 식물공원 안에 조성돼 지난 9월 문을 연 한국정원(미국명 \Korean Bell Garden)을 방문했다.
한국정원은 워싱턴 거주 한인들로 구성된 한미문화재단이 한국전쟁 60주년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으며, 경기도는 1997년부터 자매결연을 한 버지나아주와의 오랜 친분을 고려해 한국정원에 설치되는 종(鍾) 제작비 10만달러를 지난 2월 한미문화재단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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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셀가드사 투자유치MOU
일시 : 11월14일
장소 : 미 샬럿 셀가드본사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미첼 풀워 셀가드 사장
도지사 인사 :
저희를 환대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 5월 경기도를 방문해 주시고 6개월 만에 신속하게 경기도에 투자결정을 내려주신 미첼 풀워 사장님과 박재길 셀가드코리아 사장님 감사드린다. 특히 100번째 경기도 투자유치 기업을 기념하는 오늘이 더욱 감사하고, 첨단 보유력을 기닌 셀가드와 함께 해 더욱 기쁘다. 1,25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
미첼 풀워 사장
우리 셀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생산으로 한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향후 매우 유망한 리튬배터리 제조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우량 클라이언트사와 손을 잡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경기도는 리튬배터리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유치는 더욱 중요하다. 경기도의 100번째 파트너로서 앞으로 더욱 우수한 기술력을 발휘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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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샬럿 한인동포간담 및 도서기증식
일시 : 11월14일
장소 : 미 샬럿 아시안헤럴드도서관
도지사 인사 :
샬럿은 처음 방문해 보는데 매우 아름다운 도시다. 그리고 이곳처럼 많은 도서가 있는 외국의 우리 도서관도 처음 와본다. 경기도가 5백권의 책을 내년 봄에 기증해 우리 한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필요하면 더 많은 책을 추가로 보내드리겠다. 특히 신간을 위주로 보내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이 매우 잘 살게 되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불만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급작스런 경제발전으로 물질과 정신의 괴리가 생겨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전세계 230개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뤘음에도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것은 이유는 첫째 우리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탓이라 본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았는지 정확히 봐야 한다.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연 개천절도 중요하고 세종대왕 이순신도 중요하지만 이들은 명확히 말하면 위대한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아니다.
거꾸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욕하는 사회 분위기로는 안 된다. 미국엔 온통 자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박물관과 건물과 도로가 있다. 반면 우린 동상 하나 세우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애써 외면하는 문화로는 급성장한 대한민국과 정신적 괴리감을 좁히기 힘들다.
두 번째 이유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소흘해진 탓이 아닌가 한다.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친구 동료간 신뢰와 우애 보다 돈이 중요시 되는 물질만능주의가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더욱 사람간의 기본적 관계를 소중히 하고 돈독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