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폐막 D-5
구이구이 이벤트와 라쿠 가마 체험 등 늦가을 이벤트 풍성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9.24 ~ 11.22)가 폐막 5일을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천 세라피아와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쌀쌀한 늦가을을 따뜻하게 해줄 ‘구이구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이구이 페스티벌’은 이천 세라피아의 ‘꾸이먹고가마’와 ‘도자굽고가마’, 여주 도자세상의 노천소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꾸이먹고가마’는 꼬치구이, 고구마, 떡, 밤 등 20여종의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이벤트다.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벽돌로 만들어진 소형 가마에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다.
‘꾸이먹고가마’와 함께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작가들과 함께 라쿠 소성 이벤트 ‘도자굽고가마’를 연다. 라쿠 소성은 초벌 기물에 라쿠 유약을 바르고 소형 가마를 이용하여 속성으로 도자기를 굽는 기법이다. 2시간이면 도자기가 모두 구워져 당일 완성된 도자기를 가져갈 수 있다. 라쿠 소성은 산화 정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타나 재미있다. 하루 두 차례 12시와 3시에 가마에 소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 무료 이벤트다.
한편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노천 소성 프로그램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노천 소성은 원시적으로 도자기를 굽는 방법으로, 도자기를 가마가 아닌 노천에서 장작을 쌓고 모닥불을 지펴 굽는다. 도자기가 구워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역시 무료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도자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도자 전시도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에서만 볼 수 있다. 현대 도자 전시가 열리고 있는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국제공모전의 수상작 전시를 비롯하여 유러피안 세라믹 워크센터(European Keramic Work Centre, EKWC)의 ‘선데이모닝세라믹스’ 전, 아틀리에 다르 드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의 ‘물질과 상상력’ 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 도자의 도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상감도자특별전 ‘새김과 채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도자교류’전이, 생활 도자를 테마로 하는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세라믹스 라이프’ 전과 ‘테이블 스토리’, ‘세라믹패션’ 전이 열린다.
이천 세라피아의 도자로 만든 산정호수 ‘구미호(九尾湖)’,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내 스페인 조각 작가들의 작품 158점이 설치되어 있는 ‘스페인조각공원’, 여주 도자세상의 한옥회랑 ‘도예랑’ 등 각 행사장만의 독특한 휴식 공간도 볼거리다. 이와 함께 각 행사장 곳곳에 지역 작가들이 설치한 도자 작품들도 놓치지 않고 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는 다양한 흙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세라믹스 창조센터에서는 유리 시연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세라믹스 창조공방’ 과 도자 체험 교실 토락교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 세라피아에서 진행되는 토락교실(참가비 10,000~15,000원),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상감대장경’ 체험(참가비 5,000원), 과 도자 페인팅 체험인 ‘Clay Play’ 등 상시 체험프로그램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마지막 주를 기념하는 세라페스타가 열린다. 소찬휘, 딕훼밀리, 술제이와 서울브로스가 출연하는 세라페스타는 이천 세라피아 야생의 뜰과 반달 무대에서 열린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 22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다. 티켓은 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와 편의점 GS25를 통해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이천, 광주, 여주 세 지역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통합권은 8,000원(성인기준), 이천 세라피아만 입장하는 지역 입장권은 6,000원(성인기준)이다.
사진첨부
문의 한국도자재단 68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