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창올림픽 성공위해 강원도와 손잡았다
21일 강원도와 광역행정협력 협약 체결
올림픽 지원, 관광, 남북협력, SOC, DMZ 분야 공동협력사업 추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경기도와 강원도가, 이번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광역행정협력 협약을 맺고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관광, SOC, DMZ, 남북협력 활성화 등의 양 도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도는 금년 3월 강원도에서 협약을 맺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 바 있고, 그간 3차례 협약을 통해 민통선 설정범위와 개별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법률안을 양도가 공동 건의하여 2007. 12. 21 군사시설 보호법이 제정되었으며, 11. 3. 2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합의문을 체결하여 남아공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외쳐지는 쾌거를 이루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양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제2영동고속도로의 조기 개통, 평창 연계 철도망 구축 등 연계교통망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강 수계 어족자원 공동조사를 비롯하여 농정, 환경, 규제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이어 올림픽 준비와 양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을 약속했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도는 문화, 관광, 스포츠, SOC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먼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과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도는 해외거점 사무소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의료산업의 수출지원 등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DMZ 일원 접경지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등 남북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도는 DMZ 일원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공동 지정ㆍ관리하고, 협의를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로, 철도 등 SOC 분야에서는 경기-강원 도계구간 국도 6호선 확장,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철도망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오염도 측정, 알펜시아 리조트의 경기도 공무원 이용 확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유치, 동계올림픽에 경기도자(꼬레요) 공식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만간 양 지역간 구체적 실무협의를 통한 세부 실행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며 “세부실행계획이 수립되면 경기도와 강원도 양 지역간 상생발전전략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1-8008-2791 기획담당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