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열차페리 추진하는 자, 대한민국 이끌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대륙횡단철도와 열차페리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한중간 열차페리 정책을 펴고 있는 박 전대표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지사는 “경기도도 위해와 평택간 열차페리를 하자고 했다”며 “평택은 기반이 아직 안돼 있다. 그래서 우선 인천시장님 말씀처럼 인천부터 먼저 하시고, 다음 내후년엔 평택에 철도를 깔아서 진행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우리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그간 열차페리 이야기를 안하시던데, 마침 박근혜 전 대표님이 이걸 하겠다고 해서 옳거니 박수를 쳤다”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륙횡단철도를 하는 사람이야 말로 대한민국 미래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축사 전문
오늘 국회에 오니 가슴이 떨린다.
국회의원 할때는 이렇게 높은 자린줄 몰랐는데 지금은 장관님과 통화 한번 하기도 힘들더라.
얼마나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한가.
국가의 미래와 대계를 이야기하는 곳이 바로 이곳 국회아닌가.
우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국회의원님들이 노력하는 것 아닌가.
얼마 전 주한대사를 하시던 중국 리빈대사가 오셨다.
위해시와 평택간 열차페리를 하고 싶다고 제안을 해왔다.
그런데 리빈 대사가 누구인가. 대한민국에서 리빈대사를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산동성 성장을 하셔도 모라랄 판에 어떻게 위해시 부시장을 하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곧 자리를 옮긴다고 하더라.
거대한 중국의 일면을 보는 듯 하다. 산동성은 무려 9,200만 인구다.
그래서 결국 경기도도 위해와 평택간 열차페리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평택에는 항까지 열차가 연결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항구까지 가려면 한참 멀어 열차 건설을 위해 건교부를 찾아가고 국방부를 찾아갔다.
그래서 겨우 타당성 조사비용 10억원을 확보했다.
평택은 기반이 아직 안돼 있다.
그래서 우선 인천시장님 말씀처럼 인천부터 먼저 하시고, 다음 내후년엔 평택에 철도를 깔아서 진행하도록 하자.
인천은 내년에 하시고, 그 다음엔 경기도 차례로 하도록 도와달라.
김영목 경기도자문대사님도 여기 와 계신데, 이를 위해 함께 해운항만청 등에 방문했는데, 열차페리가 크게 어렵지 않고 효과가 크더라.
우리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그간 열차페리 이야기를 안하시던데, 마침 박근혜 전 대표님이 이걸 하겠다고 해서 옳거니 박수를 쳤다.
이것 도지사가 하기 힘든 일이다. 우리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안하시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신다.
분단되고 갇힌 대한민국을 미래로, 레일로, 바다로 연결하며 세계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륙횡단철도를 하는 사람이야 말로 대한민국 미래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도지사로 가니까 봉급도 줄고, 하이닉스도 그렇게 안해주고, 말해도 되질 않는다.
이 밑바닥의 민초들이 절망과 좌절을 타계해 나갈 박근혜 대표에게 힘차게 박수 보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