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출범대회
일시 : 12월9일 오후2시
장소 : 서울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참석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보,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김진홍 대표 등 500여명
도지사 축사
한국시민단체협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반갑습니다.
지금 우리 황우여 대표님 와계시지만, 사실 한나라당이 어렵다. 그래서 제가 비상국민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보고 묻기를 한나라당 외에 무엇이 있느냐며 대보라고 하신다.
대보니까 사실 이 자리에 앉아계신 지도자들을 대봤는데, 사실 그렇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질문을 받고 가만히 체크해보니까 우리가 조금 더 모여야 되겠다. 그리고 우리가 부족한 점이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켰습니다만은 그 이후로 사실 조금 발전을 제대로 못 시켰다.
단순히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이나, 우리가 탄생시킨 정부의 책임인 것만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우리 다들 모여서 이제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냐. 박세일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과연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대한민국을 위협으로 빠뜨리는 그 위협세력은 어디에 있고, 누가 이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건져낼 수 있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정말 우리가 깨어서 기도하고, 또 실천하고, 공부하고, 함께 연대해나가지 않으면 이 나라는 정말 구하기 어려운 큰 수렁에 빠지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아까 우리 김진홍 목사님께서 너무 정리를 잘 해주셨다. 최근에 제가 김진홍 목사님 설교들어본 중에 제일 좋은 말씀해주셨다. 저는 전적으로 환영이다. 박수 한 번 보내드리자.
지금 비상국민회의를 소집해야겠다고, 제가 아까 황우여 대표에게도 말씀드렸다. 황우여 대표님도 한나라당에서 고민이 많은데, 어떻게 할 것이냐. 전부 다 박근혜 대표만 본다. 지금 지지도가 그렇다.
지금 문제는 또 안철수라는 사람이 나왔는데 이 사람이 어떤지도 모르고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아서 이 자리에 오신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하고, 이것이 무슨 일이냐, 어떤 일이 일어나냐 하신다. 이거 정당도 안 만들고, 정치인도 아니고, 잘 모르는 분도 여기 많이 계시고, 어떻게 된 셈이냐 하신다.
특히 젊은이들 20, 30, 40대가 어떻게 이렇게 열광하느냐. 우리하고 세대차로 인해서 너무나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답을 내야 하는데, 저는 답이 바로 이렇게 오늘 이 자리에 모이는 것이 바로 그 정답을 만들기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에 대통령 뽑아놨으니 대통령이 알아서하겠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과반수 뽑아놨으니 한나라당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조금 방심한 적이 있었다.
저도 지금 나라가 다시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과연 인재를 어디서 구하겠는가. 옛날 말로 정말 새 피를 수혈받아야 하는데, 과연 새 피가 어느 곳에 있느냐, 어떻게 우리가 수혈받을 수 있느냐.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것은 많이 한다. 어떤 분들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한다. 그럼 어디로 가느냐, 어떻게 가느냐.
지금 우리 박세일 교수님 아주 열심히 하신다. 아까 말씀 열심히 들었는데 전적으로 박세일 교수님 생각과 같다. 아주 훌륭하신 말씀 많이 하셨다. 정치적으로 세를 받아서 국민적 지지를 받는 이런 부분이 또 다른 차원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내년에는 총선, 대선과정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하는 그 정치세력과 그 국민들의 간절한 애국심이 반드시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통령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굉장히 걱정이 많다. 우리 걱정이 바로 그거다. 경제도 어렵고, 우리들이 정말 제대로 사랑하고, 키워냈던 젊은이들도 우리하고 생각의 간격이 많이 있다.
오늘도 보니 우리 젊은 청년들이 아까 애국가부르는 가수외에는 별로 안 왔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 자리에도 상당히 오고, 모든 면에서 국민들이 볼 때 아름답고, 승리할 수 있는 그러한 모임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저는 오늘 우리들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주체임을 자부하고, 우리가 이 주체가 나 하나가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많은 단체가 모여서 뜨겁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주체세력이 있다.
대한민국이여 걱정하지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걱정하지마라! 바로 우리가 있다! 바로 이것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말씀들어보니 김진홍 목사님, 박세일 교수님 말씀이 너무나도 좋은 교육이고, 이런 것들이 우리 언론에도 생생하게 많이 보도되고, 또 언론을 통해서도 우리 국민들이 정말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리 국민들이 어떤 국민의식, 정신을 가지고 이 나라를 발전시켜서 통일, 선진국가를 만들어내고, 강대한 나라로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많은 어르신들이 바로 역전의 노장이시다.
우리가 식민지를 벗어나서, 분단속에서 나라를 만드시고, 또 전쟁때 나라를 지키고,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오늘 이렇게 성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셨다. 민주화과정에서도 많은 운동을 하셔서 이렇게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내셨다.
훌륭한 역사의 산 경험을 배우기 위해 중국에서도 많이 오고,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성공과 기적의 역사를 배우러 온다.
어디 가서 배울 것인가? 바로 시민단체협의회 가봐. 거기에 바로 전쟁에서 이 나라를 지킨 경험도 있고, 경제를 발전시킨 경험도 있고, 민주주의를 완성시킨 경험도 있다.
바로 이곳이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소일뿐 아니라 전세계 어려운 가운데서 대한민국처럼 경제와 민주주의와 모든 부분에서 성공하고 싶은 분들은 이 자리에 와서 시민단체협의회를 통해서 배우면 제일 잘 배울 수 있다. 이런 교육의 장소로 발전시켜야 한다.
아무쪼록 지금 굉장히 어렵다는 것은 제가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울 때 우리는 이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이겨냈다.
그리고 숫자가 이렇게 많지 않더라도 100명으로 출발해도 우리는 과거에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오늘 많이 오셨다. 300개 넘는 단체에서 오시고, 정말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분들, 또 우리 역사적인 산전수전을 다 겪은 역전의 용장들이 다 오셨다.
우리가 뭉치면 바로 저는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제가 파이팅하겠다. 오늘 출범하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