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수질 물값연동제 필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일 가평군청과 양평군청을 잇따라 방문해 양재수 가평군수, 표영범 양평군수대행으로부터 군정보고를 받고, 지역주민이 수질에 따라 물값을 받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지사는 먼저 “물값은 물을 만드는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여기 경찰서장님 계시지만, 만일 자동차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드는데 차량을 판매한 금액을 엉뚱하게 경찰서에서 가져간다면 이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수질 물값연동제를 하면 어떨까 한다”며 “수질이 나빠지면 주민들이 물값을 안받고, 물이 깨끗해 지면 물값을 올려받으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또 김지사는 “과학적 수질 측정기를 곳곳에 마련하고 수자원공사나 환경부에서는 한 자리에서 그 결과를 한눈에 보면서 판단하면 되지 않은가”라며 “분, 초단위로 수질 측정결과를 보면서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적신호가 켜지는 등 정확한 수질에 따라 물값을 받는다면 지역주민들도 물을 깨끗이 하기 위해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겠는가. 수질에 따른 물값연동제로 친환경적이면서도 살기좋은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밖에 가평군의 연인산 다목적캠핑장과 진입로 확포장 공사 지원, 양평군의 양평시가지 철도교량화 사업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진입도로개설 도비지원 등을 약속했다.
<인사말 및 발언전문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