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여성 네트워크, 당길 수 있는 끈이 되어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강조했다.
김지사는 6일 경기도 수원 호텔리츠에서 열린 ‘2007 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해 여성 네트워크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사는 “정성을 다해 여성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겠다”며 “고위직에 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경기도정에 있어 남성 여성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고 조화가 되는 그러한 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김치를 살 때도 어느 가게에서 김치를 잘 하는지 알아야 그 가게에서 산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끈을 잘 정비하셔서 필요할 때 당길 수 있는 끈이 돼야 한다. 필요할 때는 지푸라기도 잡는데 늘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에서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등 박숙자 경기도 가족여성개발원장, 장정은 경기도의회 부의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등 여성계 관련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격려사 전문
반갑다.
방금 박숙자 원장님께서 꿈, 꾀, 끈 등 여러 말씀을 하셨다.
저도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꿈을 나누고 끈을 맺으러 왔다.
오늘 이렇게 도의회에서 끈을 맺기 위해 장정은 부의장님 등 여성 도의원님들이 오셨다.
여러 우리 전문가들, 교수님들도 많이 계신다.
박숙자 원장님께서 주신 명부를 집무실에 두고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넘겨본다.
한 권을 받았는데 어디 갔는지를 모르겠다.
원장님이 순회하시면서 도지사, 부지사 방도 다니면서 끈책이 있는지 봐달라.
끈책이 테이블마다 비치대고 이용되는지 체크하고 관리해 달라.
제가 하도 경기도 사람을 안 쓴다고 이야기를 해서, 경기도 출신도 아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한다.
경기도에 끈책을 만들어 보려고 예산을 세웠다.
의회에서 뭐가 필요하냐고 예산을 다 잘랐다.
경기도가 모래알이다.
응집력이 약하다.
시군별로 가면 다 있는데 경기도 전체로 가면 끈이 약하고 모래알이다.
여성개발연구원 가니 여성의 것은 잘 해놓았다.
서울과 경기도를 빼고는 명부가 다 있다.
경기도는 책도 없고 한데 경기도 사람을 쓰라고 한다.
경기도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다.
명부가 중요하다.
오늘 오신 분들은 명부에서 오신 분들이다.
저도 일이 있을 때 명부를 넘겨보겠다.
어느 분이 시의원이고, 어느 분이 CEO신지...
김치를 살 때도 어느 가게에서 김치를 잘 하는지 알아야 그 가게에서 산다.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고 끈을 잘 정비하셔서 필요할 때 당길 수 있는 끈이 돼야 한다.
필요할 때는 지푸라기도 잡는데 늘 가까이 있어야 한다.
여성계는 잘 안 돼있다.
남자들은 동창회를 통해서 명부를 보고 연락도 잘 한다.
여성들은 대체로 시집가면 끈이 떨어져서 없어지고 한다.
특히 여성의 네트워크, 끈이 굉장히 중요하다.
남성들은 너무 많아서 여성들은 너무 없어서 탈이다.
원장님이 데이터베이스 만들어 주시고 해서 특별히 감사하다.
언론에서도 써줘야 한다.
제가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이 없는데 언론은 다르다.
신창기 사장님께 많이 보도해 달라고 박수 보내 달라.
여러분이 선구자시고 잘해주신다.
경기도는 열심히 하겠다.
잘 모르는 것도 많고 실행력이 약하다.
지적해주시고 모니터해주시고 체크해서 말해 달라.
정성을 다해 여성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평소에도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다 오셨다.
여성 공무원 중에 훌륭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
저는 이번에 단순히 여성국이 아니고 고위직에 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자주 말씀주시고 해서 경기도정에 있어 남성 여성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고 조화가 되는 그러한 도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이 귀한 자리가 시작이니 활발히 해주시고 훌륭한 경기도 여성의 발전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