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3월 16일 까지 중소기업, 비영리단체, 업무용빌딩 등의 보일러를 대상으로 저녹스 버너 교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189대의 보일러에 총 15억 9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저녹스 버너 교체 지원 사업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많은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교체시 보일러 용량별로 420만원에서 2,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저녹스 버너는 연소 시 화염온도와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줄이는 버너를 말하는 데 일반버너를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 30~50% 저감이 가능하다.
또 일반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할 경우 2~10% 정도의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어 증발량 1톤 용량 규모의 일반 가스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198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지난 \06년부터 \11년 까지 12,494백만 원을 지원, 1,109대의 저녹스 버너를 보급하여 질소산화물 860톤을 저감했으며, 이는 소형 화물차 18,220대를 폐차시킨 효과와 동일한 것으로 대기개선에 매우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양정모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