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받은 도내 업체 중 2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경기도 정책자금이 사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도는 응답자 중 고용 증가업체가 76%, 매출액 업체가 78%로 답해, 경기도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업체들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대출금리가 낮은 점(48%)을 들었으며, 지원받은 자금은 기계장치 및 시설 구입(49%)과 원자재 구입(26%)에 주로 쓰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금융시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저리의 경기도 자금을 이용해 시설개선 등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기업운영에 가장 큰 애로로 꼽은 것은 자금부족(43%), 인력 확보(34%) 등이며 정책자금 이용 시 불편한 점은 제출서류 과다(38%)와 자격요건의 까다로움(24%)이 높게 나타나 지원 절차 및 선정기준에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2012년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2조2천억원의 자금 및 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신설 및 지식서비스산업 등 지원대상 업종 추가지원 등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