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물향기수목원(오산시 수청동 소재)을 찾는 방문객들의 꽃과 나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배치, 4월부터 11월까지 수목원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목원 해설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실시되며, 신청은 일주일 전에 홈페이지(mulhyanggi.gg.go.kr)를 통해 예약접수하면 된다. 작년에는 하루에 한번만 실시했는데 신청자가 폭주하여 올해부터는 오후에도 수목원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참가비는 무료다.
수목원 해설은 10~15명씩 소그룹별로 자원봉사 숲해설가 1명이 20개 주제원 등 관람코스를 돌며 1~2시간 동안 진행하며, 주제원별로 식재된 수목의 이름과 유래, 특성, 얽힌 사연 등 재미있는 설명을 들려준다.
지난 2006년 5월 문을 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약 10만평(34ha) 규모로, 총 4.5km의 관람코스를 따라 수생식물원?습지생태원?분재원?물방울온실 등 20개 주제원에 총 1,7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싱그러운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심 최고의 웰빙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수목원 해설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숲해설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선발, 교육실시하였으며 숲해설 자원봉사자 및 산림서비스사업 숲해설가 5명이 오는 11월까지 돌아가며 수목원 해설을 할 예정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그동안 밋밋한 관람에 아쉬웠던 수목원 방문객들에게 꽃과 나무, 그리고 숲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수목원을 100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