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북부지역 10개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중·고 학생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기주도 학습교육’이 마무리됐다.
‘자기주도 학습교육’은 양육시설 아동의 퇴소 후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꿈 키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북부 양육시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과 진로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들이 대상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각 시설에 직접 찾아가 구체적 진로설정, 학습전략 수립, 공부에 대한 흥미유발 프로그램 등을 12회에 걸쳐 교육했다.
이번 교육에서 아동들은 본인의 꿈찾기, 적성파악, 학습방법 점검과 수정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지수, 학습 전략지수 등이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A시 B시설의 김 모 아동은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제가 장래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막연하게 고민만 했었는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라고 장래 진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아동들의 태도변화 등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변화가 눈에 띠게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의 결과와 시설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아동들의 자립과 꿈을 찾아주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