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중인 각종 정책과 제도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 등을 제안하는 경기도 민원모니터가 제9기 활동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5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민원모니터 6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갖고 임기 2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9기 경기도 민원모니터는 일반 민원모니터 요원과 대학생 스마트봉사단, 미스터리 쇼퍼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일반 민원모니터 요원은 모두 485명으로 도내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도민을 도지사가 위촉, 도정과 관련된 제도·시책의 개선사항 또는 생활주변 주민불편 사항 등을 제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109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스마트봉사단은 도내 대학생들이 느끼는 생활·민원불편 사항, 개선아이디어를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도 트위터(@ggsmart120)에 제보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31명의 미스터리 쇼퍼는 일종의 암행점검 조직으로 민원인으로 가장해 도와 시군에서 실시하는 민원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행정기관별 민원서비스 문제점과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일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인터넷 공개모집을 통해 9기 모니터를 선발했다. 지역과 성별, 직업 등 다양한 계층이 민원모니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지역별로는 남부지역 480명, 북부지역 145명이 참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249명(40%), 여자 376명(60%), 직업별로는 주부가 218명(35%)으로 가장 많고 대학생 126명(20%), 회사원(14%), 기타로 자영업, 농업, 시민단체 종사자 등이 선발됐다.
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관계자는 “민원모니터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은 도민과의 소통에 있다”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각종 도정 시책 등의 부족한 점을 발굴하고 더욱 보완하는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기 민원모니터는 지난해 주민불편사항 신고 7,883건(52.5%), 제도개선 105건(0.7%), 미담사례 48건(0.3%), 기타 6,981건(46.5%) 등 총 1만5,017건을 제보했다.